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컬링 국가대표 춘천시청 소속 여자선수팀 학우들이 이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방송대를 찾았다. 리드 포지션을 맡은 김수진(영문과 3), 양태이(영문과 2), 서드 포지션인 김혜린(영문과 3), 하승연(영문과 2) 학우가 이날의 주인공이다.
고성환 총장, 김종오 부총장, 이석호 기획처장 등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선수들을 만나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정귀섭 컬링협회 부회장, 컬링팀 감독, 트레이너 등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은 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있는 날로, 선수들은 바쁜 훈련 일정을 쪼개 방송대를 방문했다.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사의 시작을 쓴 강릉시청 소속 선수들이 ‘팀킴’으로 불렸다면, 춘천시청 여자팀은 컬링계에서 일명 ‘춘시팀’으로 불린다. 춘시팀은 지난해 6월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킴과 경기도청을 차례로 물리치고 여자 4인조 국가대표로 선발, 다시 한번 한국 컬링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환 총장이 선수들에게 “어떻게 컬링을 시작하게 됐냐”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고, 일부 선수들은 “중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선수들은 영어영문학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해외 대회에 자주 출전해 영어를 많이 쓰다 보니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원격대학인 방송대에 재학하면서 실제 대학 건물에 처음 와봤고, 총장님도 처음 만나봤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석호 기획처장도 “국가대표 선수를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이 처음이라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영문학과에서 공부하고 생활체육지도과에서도 공부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총장 등 참석자들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조만간 다시 한번 학교에 방문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환송했다. 올해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이달 12일부터 11일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다.
김민선 기자 minsunkim@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