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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일본어번역연구회가 지난 11일 오후 2시 혜화동 대학본부 열린관 대강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도교수인 이경수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1, 2부로 진행됐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이경수 교수의 사회로 전문 번역 작가인 해밀씨의 강연 및 토론이, 2부 기념행사에서는 고성환 총장의 축하 메시지 및 최경순 회장 인사말과 2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우쿨렐레 공연이 이어졌다.


해밀씨는 발표에서 “번역을 나이 많은 사람도 할 수 있는지, 전공이 아니어도 괜찮은지, 유학을 다녀와야 하는지 등의 질문을 많이 받지만 모두 관계없다”라며, “중요한 건 설렘·확신·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류두진, 나유진 회원은 번역에서 많이 제기되는 직역과 의역, 사전에 나오지 않거나 사전만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전문용어나 단어에 대한 해결책 등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을 벌였다.


고성환 총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20년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연구회를 지속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더욱이 졸업생으로 구성된 모임이 이렇게 오래 해 왔다는 게 놀랍다”라고 말하면서, “이경수 교수와 회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앞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어번역연구회는 2003년 2월 이경수 교수의 지도로 일본학과 1~3회 졸업생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격주로 번역 발표와 토론회를 해 왔다. 그동안 번역서를 출간한 회원이 20여 명, 번역한 책도 100여 권에 달한다.

 
최경순 일본어번역연구회장은 “20년간 발자취를 찾다 보니 번역연구회 행사 때마다 참여했음을 알게 됐다. 연구회가 없었으면 번역서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회원들이 주축이 돼 연구회를 보다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minsunkim@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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