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성환 총장 인천 동문회·학생회 임원 간담회

7월 14일 저녁 7시,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에서 고성환 총장과 인천지역 총동문회·학생회 간담회가 열렸다. 지역대학 관계자, 동문과 재학생 등 40여 명이 모인 단촐한 자리였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간담회 자리가 뜨거웠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날 현장에서는 인천지역대학 재학생들의 50·500 발전기금 기부 행렬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런 기부 행렬에는 백만복 인천 총학생회장의 노력과 김흥진 50·500 발전기금 사무총장의 열정이 한몫한다.

 

강영주 제39대 법학과 학생회장을 비롯해 임지환 대외협력부회장, 김혜정 기획국장, 김태희 여성국장, 최재선 정보통신국 차장 등이 각각 100만 원씩 기부에 나섰다. 이어 전명숙 학우가 법학과 학생 일동을, 심수정 학우가 법학과 학생회 임원 일동을 대신해 100만 원의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최미자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장, 엄해림 유아교육과 회장, 김인숙 법학과 3학년 부대표도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학우들이 기부한 금액은 사회수요 맞춤형 융복합학과(학부) 신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성환 총장은 이런 기부 행렬에 깜작 놀라면서 인천지역 동문과 재학생에게 ‘50·500 발전기금’의 진짜 의미를 밝혔다. “최근 언론에 고려대에 수백억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대학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하겠지만, 솔직히 저는 이것보다 우리 방송대 동문 10만 명이 십시일반으로 1만 원씩 기부해주는 게 더 좋다. 50·500 발전기금은 방송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한시적인 모금 프로젝트이지만, 실은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전국의 동문을 찾아내 이분들을 학교 후배들과 연결해 방송대 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겨냥하고 있다.”


고 총장은 또 “오늘 인천지역대학 재학생들의 기부를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학생들이 졸업해 자연스럽게 동문회로 합류한다면, 방송대 동문회도 커다란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김희태 인천지역대학장은 “이렇게 멋진 자리를 준비해서 열정과 마음을 베풀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준비해준 백만복 인천 총학생회장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동문과 재학생들의 마음이 크게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안숙희 인천 총동문회장도 “방송대 사랑이 엄청난 인천 선배들을 이 자리에 모셨다. 지역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분들인데, 후배들의 기부를 보고 놀랐다. 향후 동문회도 함께 의미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백만복 제39대 인천 총학생회장은 “총장님이 오신다고 해서 어떤 선물을 해드려야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 50·500 발전기금 기부로 작은 정성을 보이고 싶었다. 앞으로도 저희 인천은 총동문회와 학생회가 힘을 합쳐 50·500 발전기금 모금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짧게 축사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환 총장, 김희태 인천지역대학장, 손혜례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안숙희 인천 총동문회장, 이광호 총동문회 고문, 김봉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과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 김교호 제40대 전국총학생회장, 이은주 제38대 인천 총학생회장, 김흥진 50·500 발전기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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