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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폭염이 밤을 에워싸고 있다. 그러는 사이, 가까운 들과 산에는 가을의 전령들이 먼저 달려와 기묘한 풍경을 빚어낸다. 뜨거웠던 시간이 녹아내리고, 새로운 시간이 하늘거리는 모습 사이에서 생성한다. 저기, 가을의 시간은 연약하지만 폭염보다 더 위대한 자태로, 열매 맺는 것들은 열매를 맺게, 빈 흙으로 돌아가야 할 것들은 흙으로 돌아가게 할지어다! 

사진=최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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