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교 51주년 새 학위복 선보여

방송대(총장 고성환)가 개교 51주년을 맞아 2023년 후기 졸업식부터 새 학위복을 선보인다.


신규 학위복은 가운, 스톡타이(stock tie), 후드(석사), 학위모로 구성돼 있다. 학사 학위복은 지식을 상징하는 진한 파란색을 기본으로 성취를 상징하는 황금색을 채택했다. 석사 학위복은 파란색과 황금색의 명도를 낮춰 학문 계열별로 후드색을 달리해 표현했다(인문과학대학 흰색, 자연과학대학 황금빛 노랑, 사회과학대학 자주, 교육과학대학 밝은 파랑, 경영대학원 진베이지).


학위모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스코틀랜드 모자인 탬(tam)을 8각 형태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특히 국내 대학 학위복 최초로 도입되는 스톡타이는 학위복의 품위와 격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유진 교수(생활과학부)는 “신규 학위복을 디자인하며 학위복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방송대만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새롭게 담으려 노력했다”라며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스톡타이는 예복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학위복이 방송대인의 자긍심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성환 총장은 “건학 51주년을 맞아 리뉴얼 되는 학위복의 의미를 졸업생들이 인식하고,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개교 이후 착용해온 학위복이 방송대의 미래 가치를 표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2022년 가을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신규 학위복 디자인은 권유진 교수(생활과학부) 가 맡아 10개월의 준비 끝에 제작 완료했으며, 이번 후기 학위수여식부터 착용하게 된다.


신규 학위복 제작 비용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발전후원회(회장 박인주)’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학위복은 언제부터?
12세기 무렵 가톨릭과 연관된 중세 대학에서는 성직자들의 외출복을 교복으로 입었는데 이것이 학위복의 출발로 알려져 있다. 1893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유럽 대학들의 학위복을 토대로 규정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1899)의 현대식 고등교육기관인 제중원에서 1908년 제1회 졸업식을 시행할 때 처음으로 학위복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졸업생들은 흰 바지와 저고리에 흰 두루마기를 입어 정장차림을 한 뒤 그 위에 검은 가운을 입었으며 머리에는 검은색 술이 달린 검은 사각모를 썼다.


1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