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산의 농도를 결정하는 적정 실험을 마쳤으면, 이제 같은 실험 방법을 이용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 식초에 아세트산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알아봅시다.”
박지호 방송대 교수(보건환경학과)의 말이 떨어지자 대전·충남지역대학 지하 1층 실험실습실에 모인 20여 명의 학생이 일사불란하면서도 신중하게 실험 용기에 시약을 채워 실험을 시작했다. 8월 12일 대전·충남지역대학(학장 장호준, 중어중문학과)에서 열린 보건환경학과(학과장 정영일)의 지역대학 하계 특강 1차시에는 박지호 교수의 지도하에 ‘산-염기 적정 실험’(「환경화학」 과목)이 진행됐다.
1차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험 가운을 입고 장갑을 착용한 후 실험에 임했다. 시료로 제공된 염산과 식초에 녹아 있는 염화 수소와 아세트산의 농도를 구하기 위해 지시약과 염기성 표준 물질인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을 사용했다. 산성 용액에 녹아 있을 때는 무색이다가, 염기성 용액에 녹아있을 때는 붉은색을 띠는 지시약의 성질을 활용한 것.
이어진 실험에서 학생들은 “아직 수용액의 색이 무색이니까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을 조금 더 넣어야 합니다.”, “색깔이 붉게 변하는 순간까지 넣어준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의 부피는 22.7ml입니다. 이 값을 이용해서 식초에 들어 있는 아세트산의 함량을 계산해 보죠”라며 실험을 진행했다.
오후 2시에 이어진 2차시 특강은 정영일 교수가 ‘사회조사분석사를 위한 SPSS 실습’(「조사방법론」 과목)으로 진행했다. 사회조사분석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필기시험은 동영상 강의에서, 이날 실습 특강에서는 전산실습실 PC에 설치된 SPSS 프로그램으로 실제 실기시험 대비 내용을 강의했다.
7월 29일 대구·경북지역대학을 시작으로 8월 5일 서울지역대학에 이어 이날 대전·충남지역대학까지 이어진 보건환경학과의 하계 대면 특강은 이날 대전?충남지역대학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주요 환경보건 이슈를 쉽게 소개하는 하계 온라인 특강은 8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줌으로 진행한다.
정영일 보건환경학과 학과장은 “학과에서 준비한 특강은 방학 때 아니면 들을 수 없는 현 시점에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남은 온라인 특강도 많은 학생이 시간을 내서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