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대학원 평생교육학과 21기 원우들의 특별한 졸업식

대학원 평생교육학과 21기 원우(회장 최수정)들은 학위수여식에 앞서 본교 열린관 421호 강의실에 모여 학과 교수들과 조촐한 ‘미니 졸업식’을 선택했다. 이 미니 졸업식이 눈길을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학원 평생교육학과 교수인 정민승 대학원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참 유능한 대학원 기수다. 이런 식으로 졸업식을 한 적이 23년 동안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졸업하면서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는데, 우리 교수들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매겼다.
회고사를 전한 김영빈 학과장도 “코로나19 시기에 대학원에 진학한 여러분이 오늘 졸업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배워서 남 주고, 남 주면서 배우자는 우리 평생교육학과의 모토를 잘 실천해주셔서 고맙다. 여러분이 주신 발전기금은 여러분의 후배들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동주 교수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졸업하게 된 것을 정말 축하드린다. 여러분 자신에게 칭찬해주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고, 이자명 교수도 “이제 졸업 이후에도 여러분들의 상생 기운이 더 많은 분들에게 계속 뻗어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권영민 교수 역시 “코로나로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여러분의 후배들과는 더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학과 교수들의 인사에 이어 학위수여식에서 수상하는 3명의 원우(논문우수상 안의선, 공로상 안숙형, 평생학습상 김희숙)에게 축하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들은 학과 교수들에게도 감사의 꽃다발을 전했다.
미니 졸업식의 정점은 정민승 대학원장이 나와 차례대로 학위모의 술을 넘겨주는 부분과, 최수정 평생교육학과 21기 원우회장이 대표로 김영빈 학과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목이었다. 이 순간 421호 강의실은 뜨거운 환호가 가득했다. 

최수정 회장은 “평생교육학과 21기 상생 원우들은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 뭔가 보답해야겠다는 데 의기투합했다. 그 고민이 ‘발전기금’으로 모아졌다. 마침 교원대에서 정년퇴임하고 방송대 대학원 평생교육학과에서 ‘평생교육’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게 된 김희숙 원우도 거들고 나섰다. 자신이 받은 장학금에 좀더 보태서 발전기금으로 되돌려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오늘의 작은 발전기금이 좀더 커다란 발전기금으로 확대되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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