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종결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 기자간담회가 12월 12일에 열렸다. 김윤석 배우가 임진왜란 마지막 해, 최후의 전투를 앞둔 장군 ‘이순신’으로 분해 최후의 전투를 이끄는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의 첫 작품인 「명량」(2014) 기자간담회에서 “혹시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가 이순신 장군을 만난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왜 그렇게까지 하셨습니까?”라고 묻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3부작의 마지막 「노량」에서도 이 질문은 되풀이된다. 때는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왜군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왜군은 황급하게 조선에서 퇴각하려 한다. 왕을 비롯해 신하와 백성 모두가 임진왜란 이후 나라와 살림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에 몰두할 때, 이순신 장군의 생각은 달랐다.

 

김한민 감독은 이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아마도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인데, 죽음을 생각했다는 것과 이렇게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금 적들을 완전히 처단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더 큰 원한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열도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완전한 항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순신 장군의 생각 아니었을까?”

 

노량해전에는 조선과 명의 연합함대가 왜군이 격돌한다. 당시 동아시아 최대 해전이었던 ‘노량해전’을 표현하는 데 김한민 감독은 153분의 러닝타임 중 무려 100분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전투 후반부에서 세 나라의 병사들이 아비규환을 벌이는 장면을 따라가는 롱테이크는 그야말로 백미라는 평이다. 12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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