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학습센터 학생회(회장 김재문)가 지난 2월 3일, 내외빈 등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서부학생회의 첫 공식행사인 학생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안영관 제3대 회장(경영학과)이 이임하고, 김재문 제4대 회(사회복지학과)장이 취임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34대 서울총학생회장과 제35대 전국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장예선 고양특례시의원등이 참석해 서울서부학습센터 학생회의 첫 공식 행사를 축하하고 학생회 활동을 격려했다. 임홍렬, 권선영, 원종범 등 동료 의원과 함께 참석한 장예선 의원은 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대리 수여 후 6년간의 생활과학부 학창 시절과 인생을 바꾼 전설 같은 경험담을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향후 서울서부학습센터가 고양특례시의 지역발전과 108만 고양시민의 평생교육을 도맡을 수 있도록 전폭 후원할 것임을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식전 행사로 서울동아리연합학생회(서동연) 소속 알포엠 정순이 회장(제4대 학생회 홍보부회장, 국어국문학과)의 시낭송에 이어 제3대 학생회 활동영상이 상영됐다.
김영호 서울총학생회 고문과 이현범 서울총학생회 수석부회장, 한승모 서울남부학습센터 학생회장, 이오남 서울북부학습센터 회장, 이화영 생활체육지도과 학생회장, 박서영 서동연 회장은 안영관 3대 회장의 지난 노고를 격려하고, 김재문 4대 회장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짧은 축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학과 지역대표들과 스터디 대표들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제3대 서울서부학습센터 학생회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닻을 올리고 출석수업 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요구 등을 파악해 최우선과제로 스터디참여 등을 독려한 바 있다. 또한 서울서부의 18개 스터디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스터디 운영 현황과 애로점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생회, 동아리, 스터디 그리고 동문회까지 학생자치활동 중 분쟁으로 인해 대다수 일반 학우들이 등을 지게 되는 학생자치의 고질적 문제해결을 학생회 내부혁신의 주요 아젠다로 삼아 매주 열띤 간담회를 열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실에 맞는 탄탄한 회칙, 투명성 확보를 위한 내부 혁신과 임원 역량 강화, 스터디 일반규약 배포, 리더십교육, 폭력예방교육 의무화, 하위단체들에 대한 외부감사제도 시행 등이 그것이다. 이 내용은 지난 1월 공표한 서울서부학생회 회칙에도 반영됐는데, 제4대 학생회에도 전달했다.
서울서부학습센터 학생회는 학교 홍보에도 열정을 쏟았다. 학생회의 한 임원은 “주요 전철역을 거점으로 입학 홍보행사와 수개월간 진행된 출석수업 대면 홍보를 통해 시민과 지역 학우들에게 다가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만학의 학우에게 학습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 입학상담을 해서 입학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서울서부학습센터 학생회는 ‘학습센터’ 안에 사무실이 없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임하는 안영관 제3대 회장, 민혜홍·정윤하 부회장 및 김성희 실무부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지역대학 학장상을 받았다. 지난 시간 힘들게 주춧돌을 놓은 소감을 담은 감격의 이임사를 전한 안영관 회장은 스마트 원격교육을 실현하는 방송대 교육철학에 걸맞게 서울서부학생회 엠블렘과 회칙을 담은 아이패드와 학생회의 직인을 담은 복주머니를 김재문 4대 회장에게 건넸다.
신임 김재문 회장은 “그동안 서울서북학습센터를 위해 애써주신 안영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집행부 임원들께서도 고생 많으셨다. 다져주신 기반 위에서는 센터 내 학습공간을 재학생 학우들이 희망하는 대로 언제나 활짝 개방하도록 힘쓰겠다”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취임식은 김재문 회장이 박혜윤(보건환경학과), 이경혜(교육학과), 장현희(사회복지학과), 박주현(보건환경학과) 신임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모든 일정을 마쳤다.
제4대 학생회는 학생회가 정체성을 가지고 오래도록 발전하고자 법인 단체등록신청을 마친 상태다. 신학기 신·편입생 OT에 맞춰 학생회 홍보와 신규 임원진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 출석수업 홍보활동 시 스터디 홍보도 지속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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