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오리알산악회 금정산에서 시산제

방송대 부산지역대학 동아리 오리알산악회(동문회장 문성철, 학생회장 황재섭)가 지난 3월 17일 금정산에서 2024년 시산제를 열었다.

시산제는 재학생과 동문으로 구성된 오리알산악회 회원들이 한 해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연례행사다.

오리알산악회는 1988년 8월에 창립해 올해 37기 신입회원을 맞이할 만큼,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활동해 온 부산지역대학의 대표적인 동아리다.

이날 행사에는 산악 회원들과 신입 산악회원들, 회원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헌조 제29대 부산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집행부 임원도 함께했다.

시산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국민의례, 묵념, 산악인 선서에 이어 회장 인사말이 있었다. 문성철 산악회 동문회장은 “그동안 오리알산악회가 무탈하게 이어져 온 것에 감사하며, 올 한해도 회원 모두가 무사하게 산행하고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헌조 총동문회장은 “오늘 오리알산악회 시산제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오리알산악회는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하나 되어 등반하면서 건강한 교류를 이어온 자랑스러운 부산지역 동아리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기찬 동아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건넸다.

곧이어 본격적인 시산제가 거행됐다. 동문들은 모두 단정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산제에 임했다. 산악회장이 초헌례, 분향, 강신, 초헌문 낭독, 참신, 초헌을 진행했고, 독축, 아헌, 종헌, 헌작순으로 경건한 의식이 이어졌다. 헌작은 운영진(등반대장), 기수 순, 일반 회원, 알들(오리알 산악회에 함께 온 어린이 가족을 칭함) 순으로 재배했다. 재배가 끝나자 회장이 먼저 음복하고, 회원들도 음식을 나누어 들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봄꽃 같은 환한 웃음으로 대화가 무르익었다.

연이어 시산제를 마무리하는 회장의 인사말 이후, 생일 회원과 올해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산제 이후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2부 행사를 진행했다. 금정산에서 만난 부산 동문과 재학생들이 모두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오유안 부산 동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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