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활체육지도과 연합학생회 출범식 및 임원 워크숍

맑고 깨끗한 하늘아래,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삼삼오오 모여드는 학우들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워 보였다. 방송대학 생활체육지도과(학과장 박상현)가 지난 4월 6일 13시부터 이튿날 12시까지 대전광역시 동구 청소년자연수련원에서 150여 명의 학우가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생활체육지도과 연합학생회 출범식 및 학생회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행사장으로 사용한 넓고 깨끗한 체육관 입구에서는 대전·충남지역대학 김명옥 학과 학생회장, 김영희 사무국장, 김윤남 기획국장, 안수진 3학년 대표가 자리를 잡고 참석자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이들은 일일이 명찰을 제작해 참가 학우들의 목에 걸어주는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는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이민숙(대전·충남), 박수용(충북), 추연식(대구·경북), 최영미(울산) 총학생회장들이 일찍부터 참석해 학우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어서 박상현 학과장, 최유리·윤은선·홍영준 교수와 제민석 조교가 착석하면서 행사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김선옥 문화체육국장(울산)이 낭랑한 목소리로 행사를 진행했다. 강원과 인천의 학우들이 준비한 즐거운 노래와 합창이 분위기를 띄웠다. 서울에서 참가한 댄스팀도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이어서 배명희 제4대 생활체육지도과 연합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를 마치고 행사의 메인 순서인 지역대학별 학과 기수단 입장과 회장단 인사가 이어졌다. 경쾌한 반주 음악에 맞춰 서울을 필두로 마지막 제주까지 총 13개 지역대학의 기수단이 학우들의 열렬한 박수와 함성을 받으며 힘차게 행진을 이어갔다.
전국의 생활체육지도과 학생회가 표방하는 슬로건도 눈길을 끌었다. 어떤 생각과 가치로 생활체육지도과에서 공부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서울(이화영): 생활체육 참여하면 건강한 삶 유지한다.
부산(권숙자): 운동하고 백세! 건강하게 백세!
대구(배명희): 건강 백세시대! 생활체육과 함께
인천(이명숙): 운동이 좋다. 체육이 좋다. 우리가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아자~ 아자~ 확이팅!
광주전남(김귀성): 일상을 지키는 건강! 열정가득 생활체육!
대전충남(김명옥): 건강한 생활체육지도과 기쁨 2배, 행복 2배
울산(이효순): 백세시대 생활체육만이 살길이다. 아자아자 파이팅!
경기(최민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체육지도과
강원(박일선): 생활체육은 강원도로, 생활체육은 대한민국으로, 생활체육은 세계로
충북(최은미): 함께하는 행복, 건강한 생활체육
전북(박미란): 운동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자~아자~전북지역 파이팅!
경남(강임기): 우리 모두 건강하게 백세까지 함께가자! 파이팅! 파이팅!
제주(현상엽): 건강하고 행복한 삶, 우리게 맡겨요!

곧이어 제3대 연합회장으로 2023년 학과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추연식 전 회장에게 배명희 제4대 연합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상현 학과장은 김웅수 연합학생회 자문위원, 배명희 연합학생회 회장, 이효순 수석부회장, 이화영 실무부회장 등 4명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상현 학과장은 “오늘 이곳 행사장으로 오는 길가에 봄꽃이 만개한 것을 봤다. 마치 우리 생활체육지도과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운을 뗀 뒤 “2021년도에 신설된 학과가 불과 3년 만에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과 인기를 얻은 것은 모두 우리 학생회 임원들의 숨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13개 지역대학 중에 4곳의 총학생회장이 우리 학과 출신이라는 것에 더욱 더 자부심을 느낀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다는 방증으로 생각한다.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은 학생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학교와 학생간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더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학우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봉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더욱 발전하는 생활체육지도과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백만복 제42대 총학생회장은 축사를 통해 “방송대 24개 학과 중에 생활체육지도과가 인기학과로 급성장한 것은 학우님들의 열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과가 무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조교님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총학생회가 이 부분을 타 학과와 협의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지도과에 필요한 실습장 확충방안도 현재 시설지원과와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배명희 제4대 연합회장은 “이번 행사 준비에 아낌없이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아 요즘 자주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학우들을 위해 무엇이든 노력해 주시는 교수님들과 활기가 넘치고 열정이 넘치는 학우들과 함께하면 생활체육지도과는 멋지게 발전할 것입니다. 함께 더 멋진 학과로 나아갑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강도 이어졌다. 이광진 충북스포츠과학센터장이 「스포츠 상해 예방 및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스트레칭」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보니 학우들의 관심도 높았다.
1일차 행사는 특강을 마친 뒤 교가제창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참가한 학우들과 학과 교수들이 함께 모여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지역별 학과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과 과일, 음료와 약간의 음주를 가미해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생활체육 동료의 정’을 나누는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상현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들은 지역별로 자리를 옮겨가며 학생회 임원들의 각종 건의 및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메모하는 진지한 모습을 견지했다. 전국에서 모인 ‘생활체육지도과’ 학우들의 반가움과 정겨움 그리고 사제 간의 온기가 가득 전해진 시간이었다.

 

대전=이배근 학생기자 ksab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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