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학동네에서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김영애)가 지난 4월 10일 방송대 열린관 대강당에서 ‘방송대 학습하는 동료들의 네트워크, 방학동네’에 기반한 사회복지연구소 창립식을 가졌다. 초대 연구소장은 이현숙 교수(사회복지학과)가 맡았다.


사회복지연구소는 방송대 학과 차원에서 만들어진 연구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 현장에서 배움과 앎을 실천하는 동문 ‘선배시민’이 자기목소리로 토론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공동체에 참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창립식은 재학생, 대학원생, 학부·대학원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규현 사회복지연구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학과 교수들과 선배시민협회의 축하공연과 노래, 유범상 사회과학대학장의 특강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6명의 학과 교수가 모두 출연해 콩트로 구성한 ‘사회복지연구소(방학동네)의 의미 찾기’는 대강당을 메운 참석자들에게 웃음꽃과 함께 ‘연구소 창립 의미’를 전달했다.


유범상 학장은「사회복지와 시민정치를 위한 멋들어진 상상」을 주제로 특강 ‘왜 방학동네인가?’를 풀어나갔다. 그는 자신의 학문적 화두인 인간·공동체·정치의 의미를 짚으면서 사회권을 확립해 나가는 ‘우정의 공동체’를 강조했다. 그는 이 공동체의 핵심 요소가 ‘자기목소리로 토론하는 시민’임을 환기하면서, 토론과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세상을 읽고, 세상을 만들어 간다. 모른다는 것에서 출발해 상호의존성을 키워야 한다. 오늘 사회복지연구소 창립을 기념하는 자리로 그런 의미가 있다. 사회복지연구소(방학동네)가 누구도 배고프지 않은 세상을 꿈꾸고, 그런 세상을 상상하는 대화를 통해서 의미 있는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진 2부 창립식은 유희정 사회복지연구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현숙 사회복지연구소장의 개회선언과 환영사가 이어졌다. 그는 “그간 우리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분들이 졸업 이후에 의미 있는 실천을 함께하고 싶다고 자주 요청해 왔다. 그런 요청을 담아 학부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들과 함께 좋은 우정을 쌓고 그 우정을 기반으로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연구소(방학동네)를 창립하게 됐다. 이런 의미 있는 시작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관련 인터뷰 참조).

사회복지연구소 부소장인 김영애 학과장, 인천지역대학장을 맡고 있는 강상준 교수, 인지훈 교수, 박미진 교수, 이수홍 선배시민협회 부회장, 안창민 대학원 총원우회장, 예수진 사회복지학과 전국연합회장 순으로 인사와 축사를 건넸다. 이후 이현숙 연구소장의 정리발언, 기념 케이크 커팅식, 폐회선언 및 기념촬영 순으로 창립식을 마무리했다.


방송대 사회복지연구소(방학동네)는 △연구 △학습 △페스티벌 △소금한가마니 △네트워크 △회원&후원 △소통 등의 전문 영역을 두고 졸업한 ‘선배시민’들이 우정의 공동체를 일궈나갈 예정이다. 향후 한국 사회에서 ‘사회권’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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