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어중문학과 중국언어문화캠프 개최

중어중문학과(학과장 원혜련)가 지난 11일 대전·충남지역대학 대강당에서 교수 및 재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중국언어문화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중국어는 물론이고 중국의 경제, 문화, 예술, 고전문학 등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탐색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학습의 장으로 구성했다.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참여한 학우들은 출석 체크 후 미리 준비된 이름표를 들고 과정별로 편성된 강의실로 향했다. 현재 수강하는 교과 과목 및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평가해 지원한 기준을 바탕으로 발음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오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 4개 반은 학과 교수진이 원어민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음에 자신이 없거나 발음을 교정하고 싶은 학우들을 위한 발음반, 중국어 입문자 및 중국어1 수강생이면 가능한 초급반, 중국어로 짧은 회화가 가능한 이를 위한 중급반, 그리고 일정한 문장 구조나 어휘 능력 및 중국어 글쓰기가 가능한 이를 위한 고급반으로 짜였다.


박미경 대전·충남 중문학과 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체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또한 김현화 대전·충남 중문학과 동문회장을 비롯해 심재천 회장(28대), 김태란 회장(37대)과 박찬성 동문 등도 적극 참여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오후 프로그램은 중국경제, 문화예술, 한시음송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국경제반에서는, ‘QR의 나라 중국 알아보기’란 주제로, 디지털 경제관련 용어, QR의 활용 관련 용어를 학습한 후, 참가 학우들이 직접 QR결제 실전연습을 통해 현재의 스마트 결제, 인공지능(AI)등 앞서가는 중국의 스마트 시대를 피부로 실감했다.


문화예술반에서는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인 피영희(그림자극)에 등장하는 인형들을 미리 준비한 교구로 직접 실습하면서 작동해 보기도 했다. 또한 중국어 대사로 시연하면서 피영희(그림자극)에 관해 자세히 배우기도 했다. 특히 변지원 교수가 학우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해 분위기를 달궜다.


한시음송반에서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을 통해 잘 알려진 김성곤 교수의 음송 강의가 진행됐다. ‘음송’은 ‘시가(詩歌) 따위를 소리 높여 읊는 것’을 말하는데, 음송 강의는 중국 한시의 제맛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중급 및 중국경제반에 참가한 서울지역 백정현 학우(3학년)는 “중국여행에 필수인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등 QR결제 및 사용법을 확실히 알게 됐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타 지역 학우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20년째 생활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김춘매 학우(4학년)는 “교수님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해 촬영 수집한 최신자료를 공유해 주시고, 도서 사인회에서 학우들에게 정성 가득한 글귀를 직접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분반 행사를 마친 뒤 원혜련 학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중국언어문화캠프는 기존 어학캠프를 확장해 수준별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와 문화예술, 한시 음송, 전체 특강 등 다양한 분야별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과 교수님들과 전국의 학우들이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호준 대전·충남지역대학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캠프를 위해 애써주신 대전·충남총학생회 임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제주지역에서 참가한 박명희 학생회장 및 6명의 학우들에게 우리 다 함께 박수를 보내자”라고 응원하자 참석 학우들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서 오문의 교수가 진행하는 전체 특강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오 교수는 중국의 8대 명주(名酒)를 소개하며, “명주 제조자들이 지금의 명성을 얻기 위해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낸 것처럼 우리 학우들도 스스로 그윽한 향기를 간직한 영원한 중문학과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소회를 남겨 참석 학우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박미경 회장이 대전·충남지역대학 학장실에서 전체 학우들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학과 교수들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이배근 학생기자 ksab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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