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김지영 교수의 ‘진로 상담소 LIVE’

김지영 교수는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교수로 대학에서 24년간 진로상담 교육을 맡아온 진로 전문가로, 2021~2022년 한국상담학회 산하 진로상담학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상담학회 진로상담 수련감독자다. 대학생, 대학 교수, 교직원, 학부모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지도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기계에게 직업을 빼앗길 뿐 아니라 대학마저 불필요한 시대가 열리며, 2030년 사회 초년생들은 직업적 진로를 8~10번은 바꿔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22년 교육부 조사 결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을 쉰 청년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취업을 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경력개발을 위해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기획재정부, 2023).

 

대학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 목표가 전공과 맞지 않아서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것을 막거나 혹은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 성취를 돕기 위해 대학 내에서 복수전공, 연계 전공, 학생설계 전공, 마이크로 전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공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전공, 자유전공으로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로의 길이 다양할수록 나에게 맞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도 함께 늘어납니다.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모르거나, 이직을 계획하거나, 자기 계발을 통해 새로운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진로 탐색 키워드는 이것입니다.

 

  자기 이해와 사회 이해를 통한 진로 결정”(프랭크 파슨스).

 

진로를 고민하면서도 진로 탐색의 첫 단계인 자기 이해를 외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시대 분위기에 맞춰 무작정 인기 분야를 목표로 삼기도 합니다. '자기 이해'는 진로를 찾고 싶거나, 전공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찾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어떤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나는 어떤 스타일로 일을 하는가?’ ‘내가 꿈꾸는 직업은 나의 적성에 맞는 업무인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 이해가 정확하면 할수록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 목표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자기 이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적성, 흥미, 직업 가치관, 직업 준비도 등을 알기 위해서 신뢰성 있는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career.net) 혹은 워크넷(work.net)을 통해 무료 검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검사 결과 프로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잘하는 일과 못 하는 일들을 기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자기에 대한 정리를 바탕으로 다음 칼럼에서는 시대 이해특히 급변하는 AI 시대 직업의 변화와 선택해야 하는 직업과 피해야 하는 직업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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