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로마의 운명이 걸린 결투, 새로운 영웅의 등장

전 세계에 뜨거운 검투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며, 로마의 운명이 걸린 결투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할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러셀 크로우)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콜로세움을 포함한 거대한 제국,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장대한 스케일의 대서사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짙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배우 폴 메스칼을 비롯해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조셉 퀸 등 탄탄한 배우들이 합세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박진감 넘치는 검투사 액션과 한층 거대한 스케일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장한 표정의 ‘루시우스’가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스틸은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에 참여한 새로운 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로마 해군을 이끄는 ‘아카시우스 장군’(페드로 파스칼)의 존재감은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루시우스’ 역을 맡은 폴 메스칼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 새로운 글래디에이터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존재감만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근엄한 아우라의 덴젤 워싱턴을 비롯해 1편에 이어 ‘루실라’ 역으로 다시 돌아온 코니 닐슨, 그리고 폭군 황제의 서늘함을 완벽히 소화한 조셉 퀸의 변신 또한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촬영장을 지휘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현장 스틸이 함께 공개되어 열띤 에너지와 열정으로 완성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전작 「글래디에이터」(2000)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드라마틱한 서사로 폭발적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글래디에이터 Ⅱ」의 1차 예고편이 오늘 밤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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