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훈 문화교양학과 2학년
나는 방송대에 중독(中毒)됐다. 30여년 전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편입학, 2015년 졸업과 동시에 중어중문학과 3학년에 편입학해서 2017년 졸업 한 후 1년을 쉬었으나 방송대 중독의 금단현상(?)을 못 이기고, 2018년에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려고 문화교양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해 올해 2학년이 됐다.
지금 세운 계획대로라면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관광학과’와 ‘미디어영상학과’ 등의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공부가 지겹지도 않느냐? 나이 들어서 즐기며 살지, 힘든 공부를 왜 하느냐?”고 묻는다. 좀 재수 없는 말이지만 나는 ‘살면서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라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기를 쓰고 노력했지만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공부만큼은 내가 노력한 대로 정직하게 응답해주었다. 물론 단순히 시험 성적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는 것은 결과에 대한 부담감 없이 신비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할 때와 같은 호기심으로 가슴이 뛰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 아닌가?
방송대에는 의외로 중독에 빠진 사람이 많다. 처음 입학해 공부할 때는 “이 나이에 왜 이걸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할까?” 하고 불평을 하다가도 졸업이 가까워지면 “어디 다른 공부 한 번 더 해볼까?” 하고 기웃거리는 학우들. 이미 공부하는 즐거움에 중독이 된 것이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어려워하는 학우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나마 드려야겠다고 시작한 스터디그룹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일은 나에게 새로운 중독이 됐다. ‘배워서 남 주는’ 즐거움이다. 하찮은 능력이지만 몇 년을 계속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중독이 된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일은 내가 공부하는 것과는 또 다른, 나의 공부의 깊이가 확장되는 색다른 중독이다.
중독은 사회 통념상 나쁜 의미로 인식돼 있지만 방송대의 공부 중독은 아무리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해도 결코 끊어서는 안 되는 바람직한 중독이다.
지금 세운 계획대로라면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관광학과’와 ‘미디어영상학과’ 등의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공부가 지겹지도 않느냐? 나이 들어서 즐기며 살지, 힘든 공부를 왜 하느냐?”고 묻는다. 좀 재수 없는 말이지만 나는 ‘살면서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라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기를 쓰고 노력했지만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공부만큼은 내가 노력한 대로 정직하게 응답해주었다. 물론 단순히 시험 성적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는 것은 결과에 대한 부담감 없이 신비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할 때와 같은 호기심으로 가슴이 뛰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 아닌가?
방송대에는 의외로 중독에 빠진 사람이 많다. 처음 입학해 공부할 때는 “이 나이에 왜 이걸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할까?” 하고 불평을 하다가도 졸업이 가까워지면 “어디 다른 공부 한 번 더 해볼까?” 하고 기웃거리는 학우들. 이미 공부하는 즐거움에 중독이 된 것이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어려워하는 학우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나마 드려야겠다고 시작한 스터디그룹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일은 나에게 새로운 중독이 됐다. ‘배워서 남 주는’ 즐거움이다. 하찮은 능력이지만 몇 년을 계속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중독이 된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일은 내가 공부하는 것과는 또 다른, 나의 공부의 깊이가 확장되는 색다른 중독이다.
중독은 사회 통념상 나쁜 의미로 인식돼 있지만 방송대의 공부 중독은 아무리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해도 결코 끊어서는 안 되는 바람직한 중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