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4년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

여러분들이 방송대를 다니면서 갈고닦은

훌륭한 지식과 지혜 그리고 여러분들의 시간을

주변과 나눔으로써

이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 8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 석사 졸업생 여러분!


오늘 영예로운 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학부 6천882명, 대학원 418명(대학원 383명, 경영대학원 35명)입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졸업, 자랑스러운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취와 영광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의 결과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사랑으로써 격려하고 도와주신 가족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학문적으로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성심을 다해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 행정적인 뒷받침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여러분들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는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지금 세상은 점차 더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며 그 속도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빠르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옳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난관에 부딪히고, 수많은 문제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식의 반감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디지털 혁명시대, 가치와 기준이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대학이 졸업장을 받는 것으로 그 효용을 다하는 일시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이고, 평생 공부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사회생활 속에서 여러분들의 발전과 재충전을 위한 또 다른 배움이 필요할 때 우리 방송대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을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은 혼자만의 외로운 달리기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해야 하는 공동 달리기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만을 생각하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방송대를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함께 달리는 사람들의 손을 잡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그리고 배운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생각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여러분들이 방송대를 다니면서 갈고닦은 훌륭한 지식과 지혜, 그리고 여러분들의 시간을 주변과 나눔으로써 이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해 온 분들입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여러분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그러한 자기성찰을 통해 앞으로의 삶도 개척해 나가기 바랍니다.
자기성찰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해주며, 인생의 도약을 만들어줍니다. 자기성찰은 배운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기도 합니다. 부단한 자기성찰을 통해서 “마음 따뜻한 사람의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는 만 리까지 퍼져 나간다”는 인향만리(人香萬里)의 품성을 끊임없이 키워 나가기 바랍니다. 사람의 품성에서 향기가 나는 것에 비견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방송대를 다니는 동안,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을 견디고 극복한 것은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강력한 면역 백신이 되어 여러분들을 더욱 강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나아가는 길에서 외롭고 힘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면 여러분들의 모교인 방송대를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모교인 방송대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처럼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해 주신 가족, 친지 여러분, 그리고 내외빈께 특히 바쁘신 중에도 정성스러운 영상 축사를 보내주신 박수현 국회의원님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성원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기쁨과 행운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 8. 2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高 晟 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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