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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영어영문학과 3학년

해외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평소 꿈꿔왔던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싶어 2012년 당시 방송대를 찾았다. 그 땐 행정학과 연계전공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할 수 있었는데, 3학년 편입으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어려워 1학년으로 입학했다.
졸업 후 사회복지사와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 올해는 문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학점은행제로 청소년복지학사를 전공하고 현재는 청소년지도사에 도전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 자격을 취득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와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영어영문학과 3학년으로 방송대를 다시 찾았다. 다시 와 보니, 대한민국 어느 대학보다 장애인이 공부하기에 많은 배려와 좋은 시스템(장학금)을 갖고 있어 고마웠다. 게다가 계단이 많아 강의를 쫓아다니기 어려운 일반 대학의 환경적 제약을 해결해줬다. 장애인의 희망 사다리가 돼 준 셈이다.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도 방송대에서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 그래서 많은 장애인들이 방송대를 찾아 장애인들은 무식하고 배운 게 없다는 편견을 깨주길 바란다.
필자 역시 이런 편견을 깨고 싶어 누구보다 학업과 대외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한다. 내 재능을 사회에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자주 봉사활동에 나서곤 한다. 최근엔 봉사활동 누적시간이 5천 시간을 넘어 인천 남동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왕’이란 타이틀을 받게 되며,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처음엔 지체 2급으로 다리가 불편한 나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절했다. 그러나 센터직원들의 도움으로 내 휠체어를 끌어줄 봉사자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슴이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장애를 가지고 학업을 잇는 방송대 학우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다.
“방송대 학업을 통해 희망을 가져보지 않으시렵니까?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가 가진 능력과 지식을 나눠 주세요.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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