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총동문회 제23회 한마음체육대회 개최

서울총동문회(회장 최기재)가 지난 1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관악구민운동장에서 동문, 재학생,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교육과학대학 4개 조로 나눠 축구, 피구, 줄다리기, 계주, OX퀴즈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막간을 활용해 장기 자랑,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14개 학과가 참가해 학과별 부스를 꾸려 ‘가을소풍’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축구 예선을 마치고 서울총동문회기에 이어 각 학과동문회기가 입장하면서 본격 행사가 시작됐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과 동문회(회장)는 국문학과(이명주), 영문학과(김혜숙), 중문학과(정상덕), 법학과(김윤철), 행정학과(김천수), 경제학과(신용섭), 경영학과(양병규), 관광학과(황의승), 사회복지학과(김종환), 농학과(권혁재), 생활과학부(심재선), 보건환경학과(서희숙), 교육학과(조민순), 문화교양학과(이군무) 등이다.
이날 가장 많은 참가자를 낸 곳은 법학과동문회였다. 국어국문학과동문회가 법학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참가했다. 처음 동문회가 구성된 영어영문학과ㆍ사회복지학과(김종환)의 참여로 체육대회 행사는 어느 때보다 좀더 단합된 모습을 과시할 수 있었다.

“방송대는 8천만 대표하는 대학 될 것”
이날 한마음체육대회에는 동문인 류수노 전 총장,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 고정재 수석부회장, 서울총동문회 김광수·맹상옥·최홍대·김진목 고문과, 명예고문인 채규희·빈원영 동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구윤철 방송대 석좌교수, 이창효 전 3군단장,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 중국 WGDO 이영철 부주석, 서연채 방송대산악회장과 김영식 고문, 이현범 서울총학생회 수석부총학생회장 등 내외빈과 동문, 재학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애국가는 성악가 황영자 서울총동문회 부회장이 1절을 독창해 눈길을 끌었다. 최기재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체육대회는 승리를 위해 뛰는 것보다 서로 화합하며 우정을 다지면서 서로 격려하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 특히 동문과 재학생 간의 유대 관계를 높이고, 한마음으로 동문회를 사랑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만큼은 편안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영사에 나선 이순희 조직위원장(서울총동문회 수석부회장)도 “오늘 체육대회는 단과대 별로 4개 팀으로 나눠 선의의 경쟁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동문 여러분의 친목과 화합으로 소속감과 결속력을 다지며 마음을 활짝 열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고정재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방송대와 인연을 맺은 지 36년째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연의 깊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짐을 느낀다. 사랑하는 동문 가족 여러분, 모두가 함께하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직전 서울총동문회장을 지낸 이춘매 서울총동문회 고문 역시 “오늘 체육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땀으로 얼룩진 아름다운 동문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 격려하고 큰 보람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문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축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일본학과와 중문학과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방송대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곳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800만 해외동포, 2천400만 북한 동포를 포함해 8천만 한국인의 평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단과대별로 선의의 경쟁, 인문이 승리 차지
오전 9시부터 열린 축구 대회 예선에서는 인문과 자연이 각각 사회와 교육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축구 결선을 남겨 놓고 피구,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만국기가 하늘을 수놓지는 않았지만, 소속 단과대 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동문과 재학생들, 가족들의 마음에는 만국기가 펄럭이는 것만 같았다.
경기 중간중간 학과 동문회장들이 마이크를 잡고 장기 자랑 노래를 선보였고, 동문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을 이어갔다. 경품 추천도 흥미로웠다. 학과별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나누기도 했다. 농학과 동문인 심하정 가수는 재능기부로 축하 공연을 맡아 참가자들의 흥을 돋궜다.
경기 결과, 피구는 자연이 우승을, 인문·자연과 사회·교육 두 팀의 줄다리기에서는 사회·교육이 잇따라 2승을 올리며 우승을, 계주와 축구에는 인문이 우승했다. 종합우승은 인문이, 2위는 자연이 차지했다.
운동장 한쪽에는 응급차까지 대기하며 한마음체육대회를 지켜봤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우승컵을 차지한 인문과 준우승팀 자연이 서로 손잡고 원을 그리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서울총동문회 제23회 한마음체육대회는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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