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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동문·관광학과 졸

한국사회 특유의 교육열 탓에 한바탕 입시전쟁을 치르면서 세 아이를 대학에 보내 모두 학업을 마친 뒤에야 나를 돌볼 여유가 생겼다. 50대 중반을 넘어도 잊지 않고 있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찾아 나섰다. 2015년 방송대 관광학과에 입학해 내 나이 55세에 비로소 대학생이 됐다.
정년퇴임 후에 인생의 원숙기에 접어든 장년으로 차분하고 의젓하게 나이만큼 지혜롭게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해설사가 되면 정말 내게 적합하겠다는 꿈을 지녀왔다. 각별히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통역전문 문화유산 해설사가 되고 싶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한 나의 선택은 아주 적합했다. 1학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관광학과 교수님들께서 모두 각 분야의 현황과 전망, 공부의 방향, 학업 후의 진로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해주셨다. 오랫동안 꿈꾸던 공부를 시작한다는 기대감의 한편에는 너무도 긴 시간 잊고 있었던 ‘공부’를 다시 한다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는데, 교수님들의 말씀은 커다란 격려가 됐다.
그렇게 시작한 신입생 시절이 다시 떠오른다. 1학년 동기들이 모여 서로의 학업을 도모하며 격려하고 도움 받은 스터디가 ‘가온 스터디’다. 방송대의 특성상 혼자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방향을 잃고 단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학우들과 스터디를 조직해 서로 간에 정보를 주고받고 공부의 방향과 방법을 확인하면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도움이 필요했다.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며 4년 만에 무난히 졸업을 하고 국내 여행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공부한 학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다음 목표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이다. 인생은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때만 보람 있는 성취를 이룬다고 생각해, 오늘도 외국어 공부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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