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서울총동문회 송년의 밤에 동문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담았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송년의 밤’ 첫 테이프는 서울총동문회(회장 최기재)가 끊었다. 서울총동문회는 지난 11월 20일 저녁 6시부터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 6층 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이사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1부 정기총회(이사회)에서는 2024년 결산 심의 및 승인 건, 2025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건 등을 처리한 뒤 곧바로 2부 송년의 밤 행사로 들어갔다. 염병섭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와 국민의례를 진행한 뒤 최기재 회장의 내빈 소개, 이순희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최기재 회장은 송년사에서 “올해에도 참 많은 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서로의 의견 차이를 이해하고 아름다운 공감에 이를 수 있었다. 특히 몇몇 학과 동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동문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봉사하는 모습을 이어가고자 한다. 다가오는 을사년에도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서울총동문회와 각 학과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준영 서울지역대학장은 서면으로 보낸 격려사에서 “지금껏 자신의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들을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해 왔던 우리 동문들이 방송대의 이름 아래 함께 더욱 협력해 나간다면, 방송대는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각 학과 동문 회장님들의 열정과 헌신이 서울총동문회 부흥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참으로 감동스러웠다. 이제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나온 시간이 모여 서울총동문회의 역사로 찬란하게 빛을 발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맹상옥 서울총동문회 고문은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이 자리가, 참석하신 서울지역 동문 모두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새로이 동문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춘매 고문도 “우리 모두는 같은 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동문으로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의 공통분모가 있으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끈끈함으로 맺어진 동문이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서울총동문회가 2024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1부 정기총회(이사회)에 이어 2부 송년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이어 지난 1년간 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한 학과 동문회장과 임원에 대한 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명주(국문), 정상덕(중문), 김천수(행정), 양병규(경영), 심재선(생활과학부), 서희숙(보건환경), 이군무(문화교양) 동문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고순덕 실무부회장, 박인혜 사무2부총장, 주진아 재무국장은 이승로 성북구청장 표장을, 김복현·유병직 부회장, 최문영 자문위원장, 장영호 행사우원장, 김다경 사무국장, 김주원 문화체육국장, 앙애숙 여성국장, 김원영 미디어영상국장, 김태현 재학생협력위원회 간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성악가인 황영자 서울총동문회 부회장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축가로 부른 뒤 송년 케이크 커팅식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2부 행사를 마무리한 뒤, 제3부 향연의 밤을 가졌다. 이명주 국문학과 동문회장의 시낭송, 국악인 고순덕 실무부회장의 판소리 국악 단가 중 「사철가」와 「흥보가」 ‘돈타령’이 다시 분위기를 달궜다. 행운권 추첨과 장기자랑, 초대가수인 심하정 동문의 가요를 끝으로 ‘송년의 밤’은 마침표를 찍었다.
동문들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공연들. 학과 동문회장들도 숨겨둔 재능을 과시했고, 동문 성악가, 국악인, 가수 등도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인 유수노 전 총장,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맹상옥 고문, 빈원영 명예고문, 김진목 법학과 동문회장 등 각 학과 동문회장과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