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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과 미래를 항해 비전을 나누고

힘을 합친다면,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대구·경북지역대학이 되리라 확신한다.

 

청춘이란 ‘배움의 열정’이 꺼지지 않는 사건이다. 필자에게 열정의 불씨를 다시금 피워준 곳이 바로 방송대다. 처음에 오랜 지기로부터 방송대 입학을 권유받았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까? 직장과 가정을 병행해 가며 학업을 이어 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지인의 권유대로 방송대에 입학하고 말았다. 친구의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 덕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방송대에서의 배움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습득을 넘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다. 새로운 전공을 공부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과제를 수행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길러졌다. 무엇보다 같은 길을 걷는 학우들과의 교류는 필자에게 큰 힘이 됐다.


신설학과인 생활체육지도과는 타 학과와 달리 스터디 및 학생회 활동과 관련된 정보가 미흡해 여러모로 힘든 부분도 많았다. 그렇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한 학기 한 학기를 보내며, 신선함과 더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소속감과 책임감으로 학년 대표가 됐고, 대구·경북총학생회 수석부회장과 관리국장으로 봉사하면서 학교생활에서 남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대구·경북의 각 학과 학생회장님들의 권유와 학우님들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지금의 총학생회장까지 이르게 됐다.


제43대 대구·경북총학생회는 학우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보다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첫째,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대구·경북총학생회’라는 슬로건 아래 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를 열어 학우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소통과 화합을 촉진함으로써 다양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겠다.


둘째, 합리적이고 현명한 예산운용을 통해 우리 지역대학의 시설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리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학우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나아가 학생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셋째, 학우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홍보를 강화해, 학우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과 애교심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자 한다.


넷째, 학생회비 운영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고자 한다. 각 학과마다 학생 수가 줄어 학과 운영을 버거워하고 있는 현실이다. 학생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 예산을 보다 투명하게 집행해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총학생회 안에 운영위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끝으로 타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 지역대학 소속학과 중에는 실습이 필요한 학과들이 있다. 이러한 실습이 필요한 학과의 학생회와 협력해 해당 학과와 지역 관련 업체 및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맺어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 3월에는 감삼동에 있는 ‘우리들한의원’과 ‘강남하늘안과’와 업무협약을 맺어 학우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학우들과 미래를 항해 비전을 나누고 힘을 합친다면,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대구·경북지역대학이 되리라 확신한다.


필자에게 방송대는 나의 청춘을 다시 빛나게 해 준 곳이며, 배움의 길을 열어준 소중한 터전으로 자리잡았다. 방송대에서의 시간이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여정의 하나로 남은 것처럼, 우리 학우님들의 인생 여정에서도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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