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특히 평생교육은 오래전부터 시민사회 영역에 관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의 실천가들과 평생교육 연구자들이 서로 연대하고 교류하며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동의 실천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시민사회는 평생교육의 장(場)으로서 다양한 행위 주체들이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품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은 끊임없이 삶의 경험을 배움의 의미로 확장해가며 평생학습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평생교육에서 이를 ‘학습시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학습시민은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식과 도구를 스스로 마련하는 적극적 학습자이자, 자기 이익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지역사회 같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협력적 학습자이기도 합니다. 지난 중간과제물 해설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이 학습인가요?”라는 글을 실었는데요.「자원봉사론」의 기말과제물의 핵심은 학습하는 시민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바라보고, 그것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입니다. 1.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선정하여 그것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우선 설명하고, ‘자원봉사활동을 관리’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 즉 자원봉사활동 참여자로서가 아니라 운영 및 관리자로서 유념해야 할 사항을 기술하십시오. (25점)2. 이 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자원봉사활동과 시민사회의 관계를 자신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자원봉사활동이 개인과 사회의 변화 또는 민주시민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십시오. (25점) 답안의 내용과 질은 ‘문제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결정됩니다. 우리가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해결하는 방식과 수준이 결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의 매우 작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평가’ 또는 ‘시험’이라는 장면에서도 문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나의 방식에 따라 내가 작성하는 답안의 내용과 질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번 기말과제의 문항이 묻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학우분들께서 명확하게 이해하고 나름의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것을 전제로 하여 각 문항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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