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제주지역대학(학장 이원주) 대강당에서 ‘AI 시대의 미래: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초청 특별 강연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이번 특강은 디지털배움터가 마련한 행사로, 방송대와 제주도민의 디지털 소양 함양을 위해 제주총학생회(회장 임용주)가 적극 추천해 개최됐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전 국민이 디지털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지난 5월부터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대는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속가능한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초청 특강을 맡은 장동선 박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뇌과학자로, 다양한 저서와 방송,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장동선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간의 감정, 사고, 소통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디지털배움터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dcc/streams)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이후 다시 보기도 제공되고 있다. 현장에는 200여 명의 도민과 학우들이 참석해 노트와 태블릿 등으로 열심히 필기하며 강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연 종료 후에는 장동선 박사의 즉석 사인회도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이날 참석한 학우들은 “AI 환경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걱정이 많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양제윤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도는 지난해 수립한 AI 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도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포용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제주지역대학은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디지털배움터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제주 학우들은 제주총학생회 사무실(064-741-8804) 또는 디지털배움터 제주지역 콜센터(064-757-109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진의준 학생기자 chinej@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