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동문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사)한방울(대표 신용일, 중문 졸)이 지난 7월 28일 다문화가정 봉사 회원들과 함께 만든 카스테라 200개를 울산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병철)에 전달했다.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달하는 한방울은 물방울이 한 방울 한 방울 모여 냇가와 강물이 되어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2005년 봉사 동아리로 했다. 이후 2008년 비영리단체 등록, 2015년 사단법인 한방울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들은 다문화 희망학교,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실, 다문화가족 자녀와 함께하는 주말농장, 이민자 조기적응 센터와 재외동포 조기 적응 지원센터, 레인보우합창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결혼 가족 합동전통혼례식을 진행해 지금까지 56쌍을 지원했다.
(사)한방울의 이번 빵 나눔은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제빵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이제는 지역 사회에 전달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첫 번째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신용일 대표는 “우리 한방울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연합해 각종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관련한 행사에는 많은 인원이 참여해 다문화사회 구축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장애에도 당당하게 일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친구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울산장애인재활협회에 카스테라를 전달하게 됐다”라고 ‘사랑 나누기’ 의미를 밝혔다.
동문인 김병철 울산장애인재활협회장(경영 졸)은 “오전에 빵을 전달해도 되겠느냐는 신 대표님의 전화를 받고 무척 고마워서 제가 직접 빵을 가지러 갔다”라고 말하면서, “신 대표님과는 방송대 동문으로 인연이 깊다. 신 대표님이 남구지역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때 제가 마술공연 재능 기부를 해드린 적이 있다.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좋은 일로 돌려 주시는 것 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울산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을 위해 굿프렌즈 보호작업장과 두드림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등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자동차 단순부품조립, 방역소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장애인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병철 회장은 올해 스마트팜 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직업재활을 전공한 사회복지사와 근로지원인들이 저희 협회에 근무하고 있다. 방송대 학생들의 사회복지 실습기관 실습처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으니 후배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강지영 동문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