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재 학우(무역학과 3, 이탈리아 밀라노 거주)
“해외거주학생제도를 통해 공부하면서 무엇보다도
한국어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과 부담 없는 학비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탈리아에 거주 중이라 다시 학업을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당시에
이탈리아의 온라인 대학도 고려했는데요,
언어와 학비가 이들을 선택하는 데 한몫 거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무역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신재라고 합니다. 밀라노 인근에 거주 중이며 무역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 방송대에 입학했다가 유학으로 중단했는데, 지난해 다시 등록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방송대를 한번 경험했기에 다른 교육기관보다는 더 친숙하기도 했고요, 물론 제가 1999년도에 처음 입학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이 가능해 만족스럽습니다. 이후 여력이 있다면 대학원 진학까지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알게 됐습니다. 작년에 다시 학업을 이어가게 됐을 때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등록했는데, 해외거주학생제도가 있다는 걸 몰라서 일반 학생으로 등록했어요. 당시에는 반년은 한국을 오가며 시험을 봤었네요.
개인 사업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기에 한국에 오갈 일을 일부러(?) 만들어 왔다 갔다 했는데요, 기말평가 때에는 시험 당일에 한국에 도착해 공항에서 바로 시험을 치러 간 기억이 나네요. 해외거주학생제도를 알게 된 것은 그 뒤로,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서 보고 전공을 바꾸면서 해외거주학생으로 등록했습니다.
불편한 점은 무엇보다도 수업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선 온라인 출석수업에 관해 말씀드린다면,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가장 흥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과거에 그리고 다시 학업을 시작하는 시점에 출석수업을 받아본 바로 방송대가 원격교육 중심 대학임이긴 하지만 현장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온라인 출석수업이 현장에서 하는 수업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름 교수님들과 교류가 가능한 수업임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꼭 출석수업은 참가하고 싶은데, 다만 한국과는 다른 시간대가 문제입니다.
지난 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듣는데, 수업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에 시작해서 끝나니 5시더라고요. 관심 있는 과목이어서 호기롭게 덤볐다가 다음날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이미 시스템이 있는데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만, 수업시간이 여러 시간대에(오전, 오후, 저녁 등) 진행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도 다들 열심히, 정말 열심히 공부하십니다. 카카오톡 해외 학생 커뮤니티에서 본인들의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채워나가고자 학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뵀습니다. 또 그 의지만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 역시 자극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어렵게 또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을 받는데, 해외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한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들 못지않게 열정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전액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나름 적절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가 필요한 전문과정에 체계적인 학습을 원한다면, 그것이 한국인이라면, 분명 우리 방송대를 추천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방송대가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와 체계적인 교육 사이에서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손태정 학우(컴퓨터과학과 3, 핀란드 거주)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핀란드에 나와서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문과였지만, 기술적인 면을 배우고 싶어서 소프트웨어·웹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컴퓨터과학 관련 기초 지식을 쌓고 학위도 빨리 취득하고자 이번에 컴퓨터과학과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됐습니다.
해외에서도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학교를 찾던 중, 저의 의지로 방송대를 선택했습니다. 해외 거주 중에도 학위를 이어갈 수 있고, 비교적 유연한 학사 제도가 저에게 맞았습니다. 졸업 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웹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 쌓고, 현지 취업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는 방송대 홈페이지 해외거주학생 관련 안내 자료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공부해보니 좋은 점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고, 불편한 점은 현지에서 참고도서나 교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단기간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송대 과정을 많은 분들이 잘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문정 학우(프랑스언어문화학과·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 일본 도쿄 거주)
“해외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때로 외롭고 긴 여정입니다.
그러나 방송대는 저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감각을 주었습니다.
삶이 정체돼 있다고 느끼던 시기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 인생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밤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는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을 수많은 학우들의 존재를 떠올리게 됩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방송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학부와 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 과정에 동시에 재학 중입니다.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15년 넘게 살아오면서, 언어와 문화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다리라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은 저를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키워주었습니다.
해외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됐습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안정감은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하고 싶다는 갈증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배움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방향과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은 제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직장생활과 해외 거주라는 현실 속에서도 학문적 성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방송대는 제 삶의 조건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대학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 일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배우는 기쁨이 생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졌습니다.
졸업 후에는 언어와 문화, 번역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와 공감을 확장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는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갈 방법을 찾던 중 학교 홈페이지와 선배 학우들의 경험담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멀리 있어도 배움은 계속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는, 낯선 타국에서 살아가는 제 마음에 깊은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실제 방송대에서 공부해보니 해외에 있으면서도 한국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축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연령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다만 시차로 인한 행정 처리의 어려움이나 자료 확보의 제약은 여전히 현실적인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은 이러한 어려움을 넘어설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배움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계속 배우며, 언어와 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다리가 되도록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우님들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최정현 학우(법학과 3학년, 일본 구마모토 거주)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진학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방송대는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넘어 배움의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길을 성실히 걸어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방송대 법학과 3학년으로 편입한 최정현입니다. 항상 스스로를 소개하는 순간에는 설렘을 느낍니다. 올해로 서른이 됐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다양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직장인 극단에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섰고, 프리랜서 모델과 배우 활동을 거쳤습니다. 현재는 반도체 장비 메이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반도체공학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 일본 구마모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도 일본 연예기획사 전속 활동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협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 일본 기업들과 제휴해 전 세계에 공장을 설립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이러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계약 관계와 지식재산권, 기업 간 법적 가이드라인을 가까이 접하면서 공학적 지식에 법적 사고를 더할 때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법학을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에서도 학부 수준의 체계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학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방송대는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이라는 상징성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제게 가장 이상적인 배움터라고 느꼈습니다.
서른이라는 전환점에서 선택한 법학 공부는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기술을 이해하는 법학도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반도체 산업 내 기술 안보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현장에서 쌓은 반도체 장비 전문 지식과 법학 지식을 결합해 기술 유출 방지와 특허 분쟁 대응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는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해외에서 방송대를 졸업하신 분의 후기 글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방송대는 출석수업이 있기에 해외에 거주하는 나는 입학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부터 해외거주학생제도가 신설돼 저와 같은 환경의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직장을 다니며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국내 거주 학우들에 비해 동료 학우들과의 교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해외에서도 학업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방송대학보 〈KNOU위클리〉에 해외 거주 학생들의 경험담이나 학습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된다면 정보 공유는 물론 심리적인 지지와 연결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방송대와 법학과가 지금처럼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배움의 뜻을 품고 모이는 공간이자,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터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소피아 학우(법학과 3학년, 아르헨티나 거주)
한국에서 태어나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살고 있으며,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로 글쓰기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제 의지로 방송대를 선택했는데요.
경제적인 학비와 졸업생 수가 많다는 점에서,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형성된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법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 있으며, 또한 방송대에 ‘로스쿨’이 생긴다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해외거주학생제도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보고 알게 돼, 등록하게 됐습니다. 온라인으로 나마 한국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또한 학우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도 좋은 점입니다. 그렇지만 불편한 점도 있답니다. 교재 구입과 과제를 위한 책을 구입하기 힘든 점이죠. 또한, 한국과 달리 해외학생인지라 오프라인 출석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향후 방송대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본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육적 가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