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명숙 동문(국문)이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아동문학회 주관 제48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동시집『국어 시간』이다.
수상작인 동시집『국어 시간』엔 총 76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과 학교생활, 가족 이야기 등을 소재로 자연, 학교, 친구, 가족을 아이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들이다.
김완기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수상작인『국어 시간』은 주제가 선명하고 표현기법이 신선하며, 표제작인 「국어 시간」은 국어 사랑의 소중함을 은유적으로 묘사·표현했으며, 새것 찾기의 발랄한 착상과 맛깔스러운 표현들이 어린이 독자에게 궁금증을 안겨주는 시적 성숙함이 배어있고, 소소한 사물의 존재 의미를 재치 있게 형상화했다”라고 평했다.
김 동문은 “등단 후 묵묵히 동시를 써온 시간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고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의 마음에 작은 꽃송이 하나 피워 올리는 글쓰기를 성실히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제43회 방송대문학상에서 시 부문 가작을 수상한 그는 방송대문학상에 의미를 매기면서 “방송대문학상은 제게 의미 있는 상이다.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엔 방송대 학습관에 가서 수업을 듣다 보니 자정이 넘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하던 때가 많았다. 그때 방송대문학상에 도전해 글쓰기를 다졌던 게 지금의 수상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그간 『그 여자의 바다』, 『내 마음의 실루엣』 등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시 가곡집 『달에 잠들다』및 음반 ,동요「새싹」외86곡을 발표했고, 국가 기념곡으로 4·19 혁명 기념곡 「그 날」, 현충일 추념곡「영웅의 노래」를 작시했다.
다음은 김 동문과의 일문일답이다
방송대문학상이 김 동문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울러 방송대가 동문님에게 어떤 곳인지도 궁금합니다
방송대문학상이 제게 주는 의미는 그 어떤 것 보다 값진 의미입니다. 하여 프로필에 꼭 포함시킵니다. 그 이유는 다른 문학상과 달리 방송대문학상은 재학시에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수상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학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써 방송대와 더욱 크게 유대감을 갖게 해준다는 뜻이죠. 또한 방송대의 존재는 저에게 제2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자, 언제든 다시 또 재도전 할수 있는 학업의 전당입니다. 저는 졸업하자마자 방송대 대학원(문예창작콘텐츠학과)에 입학하려 했는데, 그때 당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열 번의 어깨 탈구로 인한 심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피폐함에 쉼이 필요해 도전하지 못했어요. 방송대는 제가 언제든 학업에 재도전하고자 할 때 비장의 무기인 카드 한 장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곳이죠. 방송대는 제게 그런 곳이자 보람된 곳입니다.
올해 방송대문학상이 제50회를 앞두고 있는데, 문학상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한말씀해주신다면요
방송대문학상이 올해 제50회를 맞게 됨을 먼저 축하드립니다. 말이 50회지, 5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방송대문학상이 방송대와 함께 호흡을 같이 해오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대단한 성과이자 기록입니다. 방송대문학상을 수상한 수많은 선후배님들이 한국의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고, 좋은 글을 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방송대 문학상에 도전하는 후배님들께 선배 수상자로 한마디 거든다면, "기회가 주어지고 장이 펼쳐질 때 그 기회를 맘껏 누리고, 펼쳐진 장에서 신명나게 놀아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올해 김명숙 시 기곡집 『달에 잠들다』및 USB음반 발매 기념으로 출판기념회 및 음악회를 갖으려고 합니다. 김명숙 시 기곡집 『달에 잠들다』에는 가곡 43곡이 수록되어 있고, 음반에는 50여곡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동요집과 음반 발매, 가곡시집, 동요시집을 각각 출판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