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경기도 양수리에서 만난 대학원 생활과학과 원우들은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21기 원우회는 회장 1인, 수석부회장 1인, 전공별 부회장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의류패션학을 전공하는 김기정 원우가 원우회장을 맡고, 가정복지상담학 전공인 정순이 원우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당일 연합 MT 현장에서 만난 김기정, 정순이 원우와, 지구대 근무로 참석하지 못했던 식품영양학 전공 박덕용 부회장(추가 서면 인터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전공 순으로 정순이, 박덕용, 김기정 원우와의 일문일답이다.
[1] 대학원 생활과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2] 학부 공부와 대학원 공부의 가장 큰 차이라면?
[3] 대학원 공부는 어떻게 했나?
[4] 방송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대학원 공부에 대한 만족도는?
[5] 대학원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스스로 평가를 내린다면?
[6]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정순이 원우(가정복지상담학·21기 원우회 수석부회장)
[1] 저는 강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몸이 아픈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신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마음까지 지쳐가는 환자들을 보면서, 절망 속에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심 어린 공감이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이 함께할 때 좋은 치료 결과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환자분들께 어떤 말로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 지식을 배우고자 대학원 생활과학과에 진학해 상담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2] 학부 과정에서는 전공의 기초 이론과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배우게 됩니다. 가족학, 아동복지, 상담개론, 노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개념을 이해하며 기본적인 전공 지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대학원 과정은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학문 연구가 중심이 되죠. 가정복지상담학 전공에서는 가족상담 및 심리치료, 사례분석, 상담실습, 연구방법론 등 실제 현장과 연결된 학습이 이뤄집니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탐구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에서는 시험 중심의 평가가 이뤄진다면, 대학원에서는 논문과 종합시험을 통해 얼마나 깊이 연구하고 사고했는지를 평가받게 됩니다. 특히 상담 전공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담기술을 익히고 전문 상담가로서의 역량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3] 공부는 스터디 모임(원우회)과 개인 학습을 병행하며 진행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연구자료와 논문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저만의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시험 준비 역시 단순 암기보다는 개념을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과정에서 학문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넓어졌습니다. 또한 대학원 공부는 많은 독서와 연구를 통해 폭넓게 사고하면서도,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4]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죠. 특히 교수님의 지도 아래 단순히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품고 논문을 읽고 분석하면서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논문을 읽는 것조차 어렵고 낯설었지만, 점차 내용을 분석하고 제 생각으로 정리해 나가면서 학문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건 제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고,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세상에 태어나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돼줄 수 있고 더욱 깊이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기에 자부심도 생기고 어떤 일에도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으니까요.
[5] 병원 현장에서 환자분들이 병을 진단받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통해 상담과 인간 이해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을 배웠고,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태도를 갖추게 됐다고 생각해요.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대학원에서의 배움은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든 것 같아요. 환자분들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넓어졌고요. 특히 환자 상담 과정에서 마음의 치유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배우며, 제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6] 대학원은 단순히 학위를 얻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왜 배우고 싶은가’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열정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다 보면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지만, 꾸준히 고민하고 분석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분명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만의 공부보다는 스터디와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께서는 대학원에 진학하시게 된다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심 있고 흥미 있는 분야를 선택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생학습이라는 마음으로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움은 결국 자신을 성장시키고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박덕용 원우(식품영양학·21기 원우회 부회장)
[1] 저는 전역 후 POSCO에서 2년 근무하고 현재는 35년째 경찰관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1991년 법학과를 시작으로 강원대에서 행정학 학사·석사과정을 마치고 다시 배움의 길을 걷고자 방송대에 재입학해 농학과, 도시콘텐츠·관광학과, 생활과학부(식품영양학 전공)를 마쳤어요. 5개 학과를 졸업하고 보니 이제는 한곳으로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더불어 자연 계열이 적성에 더 맞아 대학원 생활과학에 진학했습니다. 식품영양학 관련 분야에 좀더 심도 있는 지식을 쌓고 싶었던 전문성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 정년퇴직 후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흔히들 평생교육 시대라고 말하죠. 직장생활을 겸하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등록금으로 얼마든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방송대는 저의 필요(needs)를 100% 만족시켜 주었던 것 같습니다.
[2] 학부에서 공부한 부분들이 대학원에서도 연결되지만, 대학원은 좀더 디테일하고 심도 있는 최신 정보들을 접한다고 볼 수 있어요. 연구논문을 많이 읽게 되고 접하게 됩니다. 궁금한 분야의 논문을 찾는 방법도 습득하게 되고요. 제가 법학과 행정학을 공부했지만, 공무원 퇴직하면 큰 의미가 없어지고 살아가는 데 상식적인 부분밖에 안 되잖아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할 때 농학을 전공하려 하다가 식품영양학을 선택한 이유는 유기농, 친환경으로 농작물을 생산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품었기 때문이에요. 본인의 건강도 지키고 다른 사람의 건강도 지켜줄 수 있어서 참 좋은 분야라고 생각한 거죠. 제가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안전한 식품, 건강한 식품, 신선한 식품을 위한 식품 위해요소 관리 방법과 위생 부분, 곰팡이, 세균, 박테리아 등 미생물 관리 분야, 식품 보관 방법 등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학원은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일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바쁘면 바쁠수록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 좀 역설적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 대학원 공부는 교수님 강의 위주와 전공 실습·전공 심화 수준의 학습으로, 학부 때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학부 때는 학기당 5∼6과목을 수강했지만, 대학원은 2과목을 수강하는데 훨씬 심도가 있고 연구논문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입학의 기쁨도 잠시, 기대를 가득 갖고 시작한 대학원 생활이었는데 처음에는 새로운 학습 방식에 적응하기에 바빴던 것 같아요.
공부하는 방법은 ‘대학원 학습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학습 과정을 잘 따랐고 학교에서 하는 행사는 어떠한 세미나라도 꼭 참석하는 버릇을 들인 게 주효했던 것 같아요. KTX 덕분에 동해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시간 남짓 걸려 큰 불편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식품영양학과 21기 동기들과 줌(ZOOM)을 통한 스터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습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동질감으로 힘들 때도 서로 의지하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힘이 된 게 중요하죠.
또한, 정규 세미나와 오리엔테이션 외에도 대학원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학원 원우회 가입은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원우회 MT나 행사도 빠짐없이 참석했는데,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베푸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어요. 졸업을 앞둔 지금 돌이켜 보면,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튜터 선생님의 지도, 원우회를 통한 선배님들의 애정어린 충고와 학습 정보 제공, 각종 세미나와 행사 등에서 얻는 학습 도움과 인맥 형성, 스터디를 통한 동기 간의 협심과 노력으로 대학원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확신합니다.
[4] 앞에서도 말했듯, 학부만 5개 학과를 졸업하다 보니 이제는 제 적성과 전공을 찾아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곧 다가올 퇴직 후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최종적으로 대학원을 선택했는데요. 사실, 퇴직 후 정년이 없는 ‘사업’을 고민 중에 식당이나 커피 카페 같은 것을 꿈꾸며 입학했는데, 대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생각한 대로 요식업을 하게 된다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잘 정리돼 있어 ‘대학원 들어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도로 실무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학문을 깊이 있게 가르쳤고, 배웠습니다. 미생물 제어 분야와 위생 관련 분야는 지금도 감명 깊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해하고 필요한 분야는 스스로 논문을 찾아보게 되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적성에 맞는 방향을 잡았다면, 그곳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대학원이 그 해답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로서는 대학원 진학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5] 이번 학기를 이수하면 대학원을 마치게 되는데 학부에서보다는 좀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연구논문을 접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논문을 찾아서 탐구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석학들이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물을 읽어봄으로써 제가 품었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거나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퇴직하면 한우 소고기 식당을 경영하고 싶었는데 소고기의 맛은 숙성의 기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그 숙성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논문을 찾아보게 되고, 저 또한 숙성의 비법을 터득하면 언젠가 저만의 연구논문을 쓸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식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석사학위를 받는다는 건 누구나 인정해 주는 객관적인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므로 결코 의미 없는 일이 아니죠. 대학원 진학은 참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어요.
[6]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지금은 평생학습 시대라고들 합니다. 과거의 지식이 언제까지나 유효하지는 않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노력이지만 실천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변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언제나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을 위해 자기계발을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노력의 결과는 반드시 옵니다. 시작이 반이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작의 출발점입니다.
성공적인 대학원 공부를 바란다면, 방송대의 학습 과정을 충실히 따르면 무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원의 학습 방법에 빠르게 적응하고 교수님의 지도를 잘 따르며 대학원과 관련된 세미나, OT·MT 등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선후배님들과의 인맥 관리에도 정성을 들이고 무엇보다 같은 길을 함께 걷는 동기들과의 스터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원 공부는 연구 중심이라 ‘왜?’라는 의문을 가져야 하고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김기정 원우(의류패션학·21기 원우회장)
[1] 학부를 졸업한 뒤,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제 안에는 늘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가 컸어요. 그래서 생활과학과 대학원 진학은 저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단순히 학위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제 자신을 더 넓게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거죠.
[2] 학부와 대학원 공부의 가장 큰 차이는 ‘깊이’인 것 같아요. 학부 과정이 전반적인 기초를 배우고 폭넓은 이해를 쌓는 과정이었다면, 대학원은 전공 분야를 훨씬 더 세밀하고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대학원에서는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연구하고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힘이 중요했습니다. 전공 분야만큼은 스스로 치열하게 부딪히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성장했다는 보람도 매우 컸습니다.
[3]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많았지만, 스터디도 함께 병행했어요. 혼자 깊이 생각하며 공부하는 과정도 중요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서로 배우는 시간 또한 큰 힘이 됐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죠.
[4] 솔직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 제 삶과 생각의 방향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요. 배우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직접 경험하면서, 인생이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5] 사실 저는 원래 공부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늘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노력해야 했고, 남들보다 힘든 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한 만큼 얻은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하. 부족했던 사람이 끝까지 해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죠.
[6] 대학원 공부는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혼자 버티기보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 가는 힘도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진정한 성장은 결국 배움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용기를 내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