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의 마지막 관문, 기말평가가 남았다. 기말평가는 출석온라인시험, 과제물로 나뉘며 50점 만점으로 배점도 가장 높다. 기말평가 시즌이면 학과 사무실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문의 전화로 분주하다. 다년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온 강은미(일본)·윤빛나(미영)·임대호(통계)·김지현(청교) 조교 선생님들이 기말 마무리 학습법에 관해 조언한 이야기들을 종합해 기사로 소개한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학사공지, MyKNOU 매주 확인할 것!
조교 선생님들은 기말평가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 첫째로 학교 홈페이지와 친해질 것, 둘째로 MyKNOU 앱에서 본인의 과목 기말평가 유형과 날짜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이는 방송대생이라면 익숙해져야 할 첫 스텝과도 일맥상통한다.
학사공지에서 기말평가 시행 공고를 확인했다면, MyKNOU 앱에서 본인 과목의 기말평가 유형이 과제물인지 출석온라인시험인지 확인해야 한다. 학사공지에는 대체로 전 학생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수록되고, MyKNOU 앱에서는 본인 학과, 과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연계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기말평가에 대한 본인 일정부터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치르는 출석온라인시험은 MyKNOU 앱에서 신청해야 한다(26일 마감). 학생 중에 과목별로 시험을 따로 보는 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험일에는 한 차시에 3과목씩 신청할 수 있다. 4과목 이상 듣는 학생이라면, 2차시로 나눠서 신청해야 한다. 1, 2차시를 같은 날에 신청할 수 있고 날짜를 따로 해 이틀에 걸쳐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시험 신청을 놓쳤다고 해서 완전히 기회가 사라진 건 아니다. 지역대학에서 남는 자리에 배정해 준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정이 안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미리 신청할 것!
한 과목당 25문제이고, 25분이 주어진다. 학생 중에는 “어떻게 1분에 한 문제씩 푸나요? 시간이 너무 적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한 차시에 3과목을 신청할 경우, 시험 시간은 총 75분이 주어진다. 75분 동안 3과목 시험을 치르는데, 75분 안에 과목별로 이동이 가능하다. 실제 출석온라인시험 감독관 업무를 오래 담당한 조교 선생님들은 “한 차시에 2과목은 50분, 3과목은 75분이 주어지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쉬운 문제부터 빨리 풀고 과목을 변경하다 보면, 남는 어려운 몇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은 충분하다. 과목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손을 들고 감독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알려준다”라고 조언했다.
장애인 또는 고령자(1956년생까지)라면, ‘특별관리반’으로 신청해 보자. 시험 시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관리반 시험은 토, 일요일 3, 4차시로 일정이 정해져 있다. 과목당 5분씩 추가 시간을 주기 때문에, 장애가 있거나, 고령인 학생들이 조금 더 여유롭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기출문제에 연연하지 마세요~”
조교 선생님들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기출문제를 어디서 볼 수 있나요?”이다. 팬데믹 이후 기말평가 중 출석온라인시험이 문제은행 방식으로 전환됐다. 고연령 학생들은 예전에 공부하던 스타일이 있어서 기출문제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문제은행 방식에서는 기출문제가 없다. 기출문제는 팬데믹 이전까지만 존재하는데, 학과에 따라 예전 기출문제를 학과 홈페이지 또는 유노캠퍼스에 게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꼭 풀어봐야 하냐는 질문에 조교 선생님들은 모두 “그렇지 않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의와 교재가 개편됐을 경우, 예전 기출문제로 공부하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교 선생님들은 “본인 과목의 교재 개편 연도를 확인해서, 시간 차가 많이 난다면 기출문제에 연연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인문과학대학의 어학 과목은 교재가 개편될 경우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봐도 큰 도움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처음 출석온라인시험을 치는 학생이라면, 문제 유형이라도 알고 시험에 들어가고 싶을 텐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조교 선생님들은 교재와 워크북의 연습문제를 꼭 풀어보라는 팁을 전했다. 교수님들이 직접 제출한 문제이기에, 객관식으로 시행하는 출석온라인시험의 경우 실제 시험에서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는 않지만, 문제 유형 파악에 도움이 된다. 물론, 연습문제 풀기 전 강의 듣기는 기본이다. 방대한 분량의 강의와 교재를 다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강의자료실에 있는 강의록이라도 꼭 보고 연습문제를 풀 것을 권했다.
또 하나, 출석온라인시험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신분증 지참이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신분증과 학생증도 가능하다(모바일 포함). 하지만, 캡쳐본은 인정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실물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과목 내용 질문은 교수님 상담 게시판 활용
기말과제물을 제출하는 경우, 어떤 학생은 과제물 마감 하루 전날 학과 사무실로 전화해 “과제물 제출은 언제까지인가요?”, “왜 과제물은 문자로 알려주지 않나요?”라고 질문하기도 한다. 등록, 수강 신청 등 모든 학생에게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항은 문자로 안내하지만, 과제물과 시험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 단체 문자 안내는 없다. 수시로 학사 공지 사항과MyKNOU에 접속해서 과제물이 본인의 과목 과제물이 출제됐는지, 날짜는 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조교 선생님들은 과제명이 생각보다 일찍 공개된다고 알려줬다. 1학기 중간과제물은 2월 중순에, 기말과제물은 4월 말에 학사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MyKNOU 앱에서 본인 과제명을 확인하면 된다. 다시 한 번 더, 학교 홈페이지와 친해질 것! 단순히 과제물과 시험 준비 외에도 교수님들의 지역 순회 강의 스케줄, 온라인 특강, 학과 행사 등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조교 선생님들에 따르면, 마감 기한이 임박해서 학과 사무실로는 연락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다. 다짜고짜 강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과목에서 교재에 ○○ 부분을 참고해서 과제물을 쓰면 될까요?”라며 과제물 내용에 대해 질문하기도 한다고. 학과 사무실에서는 개별 과목에 대한 상담이 불가능하다고 답하면, 그때부터 “왜 그런 것도 알려주지 않느냐?”라고 항의하는 학생도 있다고 했다.
조교 선생님들은 개별 과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교수님 홈페이지의 상담 게시판에 직접 질문을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조언했다. 상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기 전에 다른 학생들이 올린 질문들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제물에 대한 질문들은 보통 대동소이하다. 일찍부터 과제물을 준비했던 학생들의 질문과 본인의 질문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조교 선생님들 역시 계속되는 질문에는 상담 게시판의 질의·답변을 확인해 설명한다고.
또 과제물을 제출할 때는 교수님이 요구한 방식을 확실히 지켜서 제출해야 한다. ‘하나의 파일로 올리라’는 과제물에 첨부파일을 따로 올리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한다. 작은 부분까지 다 정리해서 완벽하게 제출할 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팁이다.
과제물 작성에서 조교 선생님들이 또 강조한 부분은 ‘출제자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서 학생 본인 입장에서는 내용을 다 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수님의 출제 의도에서 벗어날 경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점수를 잘 받는 학생의 과제물을 보면, 한 번에 실수 없이 작성된 사례가 많다. 여기까지는 풀이 과정, 이 부분은 답 등으로 명확하게 과제물이 구성돼 있으면 좋다.
방송대 학습의 필수 앱인 유노캠퍼스, MyKNOU 앱 외에도 중앙도서관 앱을 잘 활용하는 것도 기말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과제물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과목이 있다면, 꼭 확인해 보자. 포기란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일 뿐, <KNOU위클리>가 여러분의 기말평가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