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총장배 스크린골프대회’ 준비하는 사람들

올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굴 역대급 축제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예선을 치르고, 8월 2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대망의 결선을 개최하는 ‘2026 방송대사랑 총장배 스크린골프대회’다. 전국총동문회와 전국총학생회가 공동 기획·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100만 방송대인의 소통과 화합, 모교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회를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 서연채 조직위원장(전국총동문회 상임부회장), 천성실 집행위원장(전국총동문회 동숭골프회장), 강희원 집행위원장(전국총학생회 교무부총학생회장)을 지난 5월 25일 인사동에서 만났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이번 대회의 출발점에는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깊은 사랑과 책임감이 자리하고 있다. 서연채 조직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모교가 겪는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동문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약 85만 명으로 추산되는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들을 다시 발굴하고 한데 모음으로써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게 서 위원장의 설명이다.
대회의 실무를 총괄하는 천성실 집행위원장 역시 이번 대회가 지닌 대내외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서 이렇게 말했다. “학교와 동문, 그리고 재학생이 모두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큰 축제다. 특히 동문회와 학생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위원장 제도를 도입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방송대 개교 54주년을 상징해 전체 시상 규모를 5천400만 원이라는 역대급 예산으로 책정했는데, 이러한 세심한 기획들이 모여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강희원 집행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가져올 ‘만남의 가치’에 주목했다. 방송대는 전국 어디에서나 배움이 이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이지만, 평소 서로 직접 만나 교류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졸업한 선배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늘 부족했는데, 이번 총장배 스크린골프대회가 바로 그 목마름을 해소하는 새로운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총장배’라는 타이틀의 무게와 의미
이들 세 위원장은 스크린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매장이 분포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데 주목했다. 실력과 관계없이 모두가 한자리에서 웃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대 동문·학우들의 다양성과도 완벽하게 부합하며, 전국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개방성 역시 방송대 공동체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는 것.
대회 명칭에 ‘총장배’라는 공식 타이틀을 걸게 된 배경과 이것이 불러올 학내 커뮤니티의 변화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 위원장은 대회 명칭에 ‘총장배’라는 구심력 있는 타이틀을 건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총동문회가 단순히 학교의 수동적인 파트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총동문회와 총학생회가 그 어느 때보다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방식 자체가 방송대 역사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천 위원장 역시 1만 명 참여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학내외에 엄청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학교, 동문회, 학생회 모두에게 강력한 성장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신·편입생 및 재학생 증가, 재학생들의 소속감 고취, 동문회의 단단한 결집이라는 ‘우리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강 위원장 또한 대학본부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총동문회와 총학생회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 역시 ‘총장배’라는 명칭은 대학 차원의 공식성과 상징성을 더해주어 재학생과 동문 모두가 학교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품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봤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향후 방송대 공동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 행사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1만 원의 행복, 함께하는 축제
서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모든 방송대인의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위의 지인, 친구, 동료들과 함께 ‘방송대’라는 이름 아래 단돈 1만 원의 참가비로 즐겁게 골프를 즐긴다면 그 자체로 ‘1만 원의 행복이자 축제’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천 위원장은 방송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해 동문이 된다는 것 자체가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이번 스크린골프대회에 등록하고 직접 라운딩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그 가슴속 뜨거움을 즐길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 동문회 네트워크에 들어오지 못한 주변 동문들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대회를 알리는 ‘1만 명 굿샷 챌린지’에 동참하거나, 개인 SNS에 대회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 역시 대회를 배로 즐기는 정말 아름다운 선택이 될 것이다.”
강 위원장도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던 학우들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고, 지역과 학과를 뛰어넘어 ‘우리가 모두 같은 방송대 가족이구나!’ 하는 끈끈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슴 가득 채워간다면, 그 기억이 향후 남은 학교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 데 아주 큰 힘과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초보자 위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예선
1만 명 참가를 목표로 잡은 두 집행위원장은 세부적인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무 전반을 세팅한 천성실 위원장은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흥미진진한 경기 규칙을 상세히 소개했다. 예선 성적 순위로 공정하게 90명을 선발하고, 조직위 추천을 통해 10명을 더해 총 100명의 선수가 결선 무대에서 동시에 티오프를 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실력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예선은 초보자에게 유리한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하고, 결선은 정통 실력을 겨루는 ‘스트로크 방식’을 적용해 공정성과 흥미를 모두 잡았다.
천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궁극적인 부가 효과가 ‘방송대 대외 홍보’에 있는 만큼, 아마추어 고수들뿐만 아니라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비기너(초보) 골퍼’들이 주눅 들지 않고 대거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대회 환경은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무난한 방식으로 세팅할 예정이며, 코스 난이도는 ‘별 4개’ 정도의 매력적인 코스로 엄선할 계획이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을 위해 참가는 반드시 ‘본인 아이디’로 진행해야 하며, 18홀 플레이를 완벽히 완료한 분들에게만 시상이 적용된다. 실력 차이를 고려해 예선은 시상 금액 체급이 비교적 낮은 대신 참여 문턱을 넓혔고, 결선은 상금 규모를 높게 책정했다. 특히 예선과 결선 모두 성적과 무관하게 ‘10명당 1명꼴’로 상을 받을 수 있는 푸짐한 ‘행운상’을 촘촘히 준비해 참가의 즐거움을 더했다. 골퍼들의 로망인 ‘홀인원’을 기록하면 선착순으로 총 20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질 예정이다.
온라인 예선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골프존 시스템 자체에 내장된 ‘나스모 규정’을 통해 본인 인증을 영상으로 완벽히 검증하며, 구력이 깊은 동숭골프회 회원들과 동문·재학생 대표로 구성된 공동 경기위원장을 선정해 사소한 이슈나 이의 제기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행정적 준비를 끝마쳤다.

총학생회, “축제같은 광장 만들겠다”
천 위원장은 1만 명 참여를 위해 4대 홍보 전략(굿샷 챌린지, SNS 업로드, 지인 동반 참여, 단골 매장 팜플렛 비치)을 추진 중이며, 대학본부 측에 방송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대회 배너 설치를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 신청 방식은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폼’을 통해 인적 사항을 입력하면 곧바로 공식 단톡방으로 자동 초대되는 1분 신청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QR코드가 인쇄된 포스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배려했다.
강 위원장은 트렌디한 젊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학우들이 긴 공지문보다는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특성에 맞춰 세련된 카드뉴스, 재미있는 숏폼 영상 콘텐츠, 그리고 전국 13개 지역대학별 ‘지역 릴레이 홍보 캠페인’ 등 모바일 중심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성 체육행사가 아니라 ‘방송대 생활도 이렇게 트렌디하고 재미있을 수 있구나’, ‘와, 오늘 정말 미친 듯이 즐거웠다’, ‘방송대에 오길 정말 잘했다’ 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선물하겠다는 강 위원장은 8월 23일 대전 결선 현장을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전국 방송대인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광장’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필드에서 뛰는 100명의 결선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을 수많은 지역 학우들과 응원단,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되도록 다채로운 참여형 미니 이벤트와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학우들의 주저 없는 참여를 부탁했다.
세 주역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통해 확인한 이번 ‘2026 방송대사랑 총장배 스크린골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100만 방송대인의 뜨거운 심장을 하나로 묶어줄 거대한 연대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돈 1만 원의 참가비로 누릴 수 있는 최대치의 행복과 화합의 축제. 배움의 끈으로 연결된 방송대인들의 뜨거운 레이스가 올여름 전국 스크린 화면 위에서, 그리고 대전의 푸른 결선 무대 위에서 멋지게 고동치기를 기대한다. 망설임은 나이스 샷의 타이밍만 늦출 뿐, 지금 바로 QR코드를 스캔하고 ‘방송대 사랑’의 굿샷 플랜에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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