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대학 창원학생회(회장 은윤기)가 7월 18일 오후 2시 창원학습관 401호에서 초대 경남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신태성 동문을 초청해 「How to Live?」를 주제로 인생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학 기간임에도 학우와 동문들이 참석해 신태성 학우가 전한 삶의 경험과 평생학습의 가치에 귀를 기울였다.
특강에 앞서 이미경 창원특례시동문회장이 신태성 동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특강을 축하했고, 참석자들도 큰 박수로 환영하며 뜻깊은 강연의 시작을 함께했다.
행사를 주관한 은윤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방학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학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평소 존경해 온 신태성 박사님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 특강이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신태성 동문은 중앙일보 기자와 경상남도의회 내무위원장, 초대 경남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동문 재입학 캠페인’에 맞춰 다시 농학과에 편입학해 재학 중이다.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방송대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눴다.
신 동문은 어린 시절의 가난과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에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냈다. 아홉 살에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을 회고하며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기회이며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는 배움과 자기계발, 그리고 스스로를 이겨내는 자세가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본 그는 이어 언론인과 공직자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십도 언급했다. 특히 경상남도의회 내무위원장 시절, 당시 지역 자금을 지방은행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견고한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모두가 공감하는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과 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권한이 아니라 원칙과 명분에서 나온다고 역설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개인의 삶을 돌아본 이야기는 공동체를 위한 실천으로도 이어졌다. 신 동문은 세브란스병원 결핵병동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유머와 공동체 문화를 통해 병동 분위기를 바꾸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높였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죽음이 가까운 공간에서도 사람의 마음은 희망으로 변화할 수 있다”라며 작은 배려와 리더십이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삶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내렸던 선택도 소개했다. 대학 시절 숭실대학교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문예창작대회에서 수상하며 시인의 길을 권유받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 앞에서 기자의 길을 선택했던 경험을 담담히 회고했다. 그는 “가난 속에서 시인이 되기보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라면서 이상보다 책임을 선택했던 당시의 고민을 전했고, 이를 통해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감과 가족을 위한 선택 또한 삶의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방송대와의 특별한 인연도 들려줬다. 창원학습관 설립을 위해 직접 부지를 확보하고 관계 기관을 설득했던 과정을 회고하며, 오늘날 지역 학우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며 자신의 경험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실패와 도전, 봉사와 책임, 그리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자료를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도왔으며,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에 깊이 몰입했고, 강연 중 인상적인 메시지가 전해질 때마다 큰 박수로 공감과 응원의 뜻을 전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신태성 동문은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해 가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경남= 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