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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맺어진 인연이 평생의 동행이 되고,

그 동행이 또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될 때
방송대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졸업만 하면 다시는 공부하지 말아야지.”
2016년 방송대 청소년교육과(현 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에 처음 편입했을 때만 해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익숙하지 않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공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과제와 시험을 준비하며 힘들 때마다 ‘이번 졸업만 무사히 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막상 졸업할 때가 가까워지니 마음 한편에서 또 다른 배움에 대한 설렘이 생겼습니다. 저와 방송대의 인연은 2015년 청소년환경단체 활동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방송대 경남총학생회와 인연을 맺으며 방송대를 알게 됐고,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청소년교육과에 편입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배움은 청소년교육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건환경학과(현 보건환경안전학과)를 거쳐 농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법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방송대는 제게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대학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며, 배운 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법을 가르쳐준 대학이었습니다.
방송대에서 얻은 배움은 자격증이나 졸업장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 배움은 청소년교육과 환경교육, 학교와 지역사회 활동, 다양한 봉사활동 속에서 실제 삶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즐겁습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저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방송대를 자랑하고 입학을 권합니다. “방송대 한번 다녀보세요. 공부가 쉽지는 않지만, 분명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문이 열릴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방송대의 가장 큰 힘입니다. 누구에게나 다시 배울 기회를 주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대학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창원특례시동문회장으로서 그 배움의 인연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동문회의 가치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난 6월 열린 제1회 창원특례시동문회 한마당축제와 역대 회장님, 대선배님들을 모신 감사의 자리도 그런 마음에서 마련했습니다. 30년 동문회의 역사를 만들어오신 선배님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소중한 전통을 후배들에게 이어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재학생 후배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씩 걸어가십시오. 당장은 힘들어도 어느 날 뒤돌아보면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난 선후배와의 인연도 소중히 간직했으면 합니다. 그 인연은 졸업 후에도 여러분의 삶을 든든하게 해주는 평생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방송대를 자랑하라!” 이 말은 단순히 모교의 이름을 높이자는 뜻이 아닙니다. 배움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자랑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방송대인을 자랑하자는 뜻입니다. 배움으로 맺어진 인연이 평생의 동행이 되고, 그 동행이 또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될 때 방송대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방송대를 자랑하라. 그리고 함께 걷는 동문이 되자. 저부터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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