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학업의 비밀병기, 스터디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끝까지 간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중간 과제물 제출이 임박한 이맘때가 되면 방송대 교정 및 온라인 커뮤니티는 설렘과 함께 깊은 고민에 빠진 학우들의 목소리로 가득 찬다. “과연 내가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하며 혼자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수강신청부터 과제물 제출, 기말평가까지 이 복잡한 학사일정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덜고, 졸업이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학우들을 안전하게 완주하게 돕는 비밀병기가 있다. 바로 학과별 ‘학습 스터디’다. 이번 커버스토리는 새 학기를 맞아 중어중문학과의 일요스터디(강형석 그룹장), 일본학과의 부산 아이아이니홍고(박소현 그룹장), 농학과의 중농회(권제근 그룹장), 컴퓨터과학과의 BnB(최창윤 회장), 교육학과의 S-pro(정옥순 회장) 등 5개 스터디 그룹장·회장들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 등 노하우를 들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스터디의 의미와 5가지 혜택
스터디 리더들은 입을 모아 “스터디는 단순히 모여서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혼자 하는 외로운 공부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업’으로 바꿔주는 강력한 엔진”이라고 정의한다.
수강신청, 과제 제출, 시험장소 확인 및 신청 등 모든 학사일정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환경에서 스터디는 오프라인 대학에 출석하는 것과 동일한 정기적인 강제성과 원동력을 제공한다.
농학과 중농회의 권제근 그룹장은 “동문 선배님과 재학생 간의 다양한 친목 행사와 학업에 필요한 야외실습 등 활력 넘치고, 동기부여되는 또 하나의 장이 펼쳐지는 곳이 스터디다. 동료와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공통 목표가 생겨서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컴퓨터과학과 BnB의 최창윤 회장은 “대부분 성적만을 위한 주입식 공부를 싫어한다. 스터디는 혼자 골머리를 앓던 문제들을 동기, 선배들과 웃고 떠들며 실무 사례로 풀어나감으로써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즐거운 놀이터”라고 덧붙였다.
교육학과 S-pro 정옥순 회장은 “과제를 하다가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을 때 옆에서 ‘나도 그래, 이번 과제 같이 풀어보자’라고 다독여주는 동료가 생기는 것, 즉 ‘졸업까지 버티게 하는 삶의 버팀목’이 바로 스터디의 진짜 의미”라고 강조한다.
스터디에 참여하는 학우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학점 관리 그 이상이다. 리더들이 밝힌 대표적인 혜택에는 △‘벼락치기’ 극복과 체계적인 시험 대비 △놓치기 쉬운 학사 커리큘럼 완벽 대응 △전문 자격증 취득 및 실무 역량 강화 △캠퍼스의 낭만 향유와 강력한 선후배 네크워크 연결 △학업 지속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 등이 있다.
① ‘벼락치기’ 극복과 체계적인 시험 대비: 매주 정기적인 오프라인/온라인 모임을 통해 교과목 진도를 차근차근 나감으로써 학기 말 ‘몰아치기 학습’의 부담을 덜어준다. 선배들의 기출문제 해설, 워크북 요약자료 공유, 모의고사 실시 등 압도적인 학습 지원이 이어진다.
② 놓치기 쉬운 학사 커리큘럼 완벽 대응: 낯선 학사 시스템 때문에 시험 신청을 놓치거나 출석수업 대체시험을 이해하지 못해 학점을 구멍 내는 불상사를 철저히 예방한다. 특히 정보화 기기 사용이 서툰 중장년층 학우들에게 전자기기 활용법과 수강신청 팁을 1:1로 밀착 지도한다.
③ 전문 자격증 취득 및 실무 역량 강화: 농학과의 국가자격증(식물보호·산림·유기농업기사 등) 특강반이나 컴퓨터과학과의 정보처리기사 소모임처럼, 학위 취득을 넘어 졸업 후 취업 및 재취업, 귀농·귀촌에 직결되는 실용적 스펙을 쌓을 수 있다.
④ 캠퍼스 낭만과 강력한 선후배 네트워크: 온라인 대학에서는 느끼기 힘든 교실 수업의 온기와 낭만을 선사한다. 정기 MT, 문화답사, 학술세미나, 종강 책거리, 점심 회식 등을 통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직업군을 가진 학우들과 평생을 함께할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⑤ 학업 지속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 장학금을 받는 스터디 동료들을 보며 선의의 경쟁심을 느끼고,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고비를 동기들과 함께 넘어서며 끝까지 학업을 완주할 수 있는 소속감을 얻게 된다.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보내는 격려
학업을 이어가다 보면 직장 업무, 가정사, 체력적 한계, 혹은 온라인 시스템 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중도 포기의 갈림길에 서는 순간이 찾아온다. 스터디 리더들은 이러한 학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우선 중문학과 일요스터디 강형석 그룹장은 “방송대를 찾는 다양한 연령층이 스터디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는 것만으로도 포기하고픈 마음을 이겨낼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컴퓨터과학과 BnB의 최창윤 회장은 러닝과 마라톤의 비유를 들었다. “마라톤을 할 때 힘들다고 절대 멈춰 서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걸어야 다시 뛸 수 있다. 학업이 너무 힘들 때는 수강 과목 수를 줄이거나 난이도가 쉬운 과목,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교양 과목 위주로 들으며 잠시 쉬어가도 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 스터디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
교육학과 S-pro 정옥순 회장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일본학과 아이아이니홍고(あいあいにほんご) 박소현 그룹장 역시 “방송대에서는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달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한두 번 스터디에 빠졌다고 미안한 마음에 아예 발길을 끊지 말고, 언제든 형편이 될 때 다시 돌아오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학업 포기를 고민하던 동기 학우를 찾아가 함께 식사하며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모색해 무사히 학기를 완주하게 도운 S-pro의 사례는 스터디가 왜 ‘함께 가는 동행자’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스터디에 참여해 단순히 왔다 갔다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의 비법은 무엇일까? 5인 리더들이 제시한 공통된 키워드는 ‘기브 앤 테이크’, 즉 ‘자발적 나눔’이다.
아이아이니홍고의 박소현 그룹장은 “스터디에 올 때 ‘내가 무엇을 얻어갈까’보다 ‘오늘 내가 가진 것 중 하나라도 나누고 가자’라는 마음을 가질 것”을 권한다. 컴맹인 학우에게 스마트폰 앱 사용법을 알려주는 조그만 도움부터, 자신의 직장 경험이나 전공 관련 지식을 나누는 것 모두가 훌륭한 나눔이다.
이들 스터디 리더들은 이 밖에도 10분 일찍 와서 강의실을 함께 청소하는 작은 배려만으로도 스터디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터디 공간과 인프라를 200% 활용하는 것도 강조한다. 집에서 혼자 공부가 안 될 때 쾌적하게 마련된 스터디룸을 적극 이용하고, 인생 선배이기도 한 동기들에게 학업과 삶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깊은 교류를 나눈다면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이 맛에 스터디!’, 가장 보람찬 순간
학업과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아무런 대가 없이 스터디를 이끌고 학우들을 돕는 리더들에게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일까?
일요스터디 강형석 그룹장은 학사 정보를 몰라 전 학기 F학점을 맞고 좌절하던 학우가 스터디에 가입해 4년간 멘토들과 ‘열공’ 끝에 영예의 졸업장을 받으며 온 가족과 눈물을 흘리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친정어머니와 함께 방송대를 다녔다는 아이아이니홍고 박소현 그룹장은 “평생 자녀와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을 위한 배움을 미뤄두셨던 어르신 학우들이 스터디를 통해 과제와 시험을 스스로 해내고, 마침내 ‘이제 또 무엇을 배워볼까?’ 하며 새로운 배움의 길을 찾아 나설 때 가장 큰 가슴 벅차오름을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중농회 권제근 그룹장은 “새로운 신·편입생들을 맞아 새로운 인맥과 인연을 맺고, 스터디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며 함께 성장할 때”를 으뜸으로 꼽았다. BnB 최창윤 회장도 “스터디원들이 A+ 학점을 받거나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대거 합격했을 때, 스터디에서 배운 실무 노하우로 직장에서 인정받고 승진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라고 말한다.
S-pro 정옥순 회장의 고백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실감케 한다. “곧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스터디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법을 터득하면서 ‘다른 학과에 가서도 자신 있게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 덕분에 내년에는 의류패션학 전공에 재입학하는 꿈도 생겼다. 저의 최종 목표는 졸업 후 동기들과 평생교육사로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유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홀로 걷는 길에서, 함께 걷는 꽃길로
스터디는 단순히 시험 족보를 얻거나 기출문제를 푸는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다. 직장과 가정의 무게 속에서도 나만의 삶과 시간을 되찾으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끌어주는 ‘삶의 공동체’다.
그런 점에서 학과 스터디의 자문과 지도를 맡고 있는 윤여각 교수(교육학과)의 말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방송대 스터디는 뒤늦게 다시 시작한 학습을 함께하고, 학습하며 서로 학습자임을 확인하고,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성장에 협력하는 모임이다. 그러므로 방송대 스터디는 학습을 중심에 두는 독특한 모임이며, 그 성격도 다양하다. 이러한 스터디가 방송대를 교육공동체로 받쳐주는 기둥이 되고 있으며, 방송대를 세계적 원격대학으로 빛나게 하는 별이 되고 있다.”
새 학기, 스터디 가입을 주저하며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관심 있는 스터디의 문을 두드려보자. 청강생의 자격으로 부담 없이 강의실에 들어서는 그 작고 용기 있는 한 걸음이, 당신의 방송대 학창 시절을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다.


취재에 응한 스터디들은 어떤 곳?
방송대의 스터디들은 학과 특색에 맞춰 저마다의 뚜렷한 색깔과 끈끈한 전통을 자랑한다.
중어중문학과 ‘일요스터디’(그룹장 강형석): 1980년대 초반, 라디오 방송으로 공부하던 야학도를 돕기 위해 학과 교수가 개설한 대면 수업 봉사반에서 출발해 무려 4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학로 이화동 사거리에서 정규과목 진도를 지도한다.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졸업생 선배 강사진의 열정적인 수업과 함께 중국문화답사, 종강 책거리, 영화감상, MT 등 탄탄한 단합 행사를 자랑한다. 서울 근교는 물론 원주, 춘천, 충주 등 지방에서 새벽차를 타고 상경하는 학우가 30%를 넘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
일본학과 ‘相合日本語(아이아이니홍고)’ (그룹장 박소현): 해당 학년의 교과목 선행학습과 시험 준비는 기본, 실제 일본의 문화적 배경과 현지 생생한 일본어 표현의 쓰임새까지 깊이 있게 다루는 스터디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이 낯선 학우들에게 학사 관리 앱 활용법과 학교생활 노하우를 꼼꼼히 안내하는 든든한 ‘학교생활 길잡이’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농학과 ‘중농회’(그룹장 권제근): 약 39년의 전통을 지닌 농학과 대표 스터디로, 재학생과 동문 600여 명, 온라인 카페 회원 3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모임이다. 서울 종로5가역 인근에 3개의 전용 스터디룸과 서가, 탕비실, 옥상 야외학습장까지 갖추고 있다. 전공 학습은 물론 식물보호기사, 산림기사, 나무의사 등 농업 관련 국가자격증 대비 특강반과 신·편입생 1:1 멘토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컴퓨터과학과 ‘BnB(Bit & Byte)’(회장 최창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현업에서 맹활약 중인 동문 선배들의 실무 노하우가 집약된 스터디다. 딱딱한 책 읽기식 공부에서 벗어나 현장 에피소드를 결합해 ‘즐겁게 놀다 보면 어느새 성적이 나와 있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학과 수업 보완은 물론 홈페이지 개발 소모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반,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취업 및 직장생활 상담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교육학과 ‘S-pro(에스프로)’ (회장 정옥순): 학업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하는 ‘베테랑 가이드’를 자처한다. 지난해부터 과목별 스터디 체제로 개편해 학년 구분 없이 동일 과목을 수강하는 선후배가 긴밀히 교류한다. 회원 전체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한 대표 선출, 투명한 회계감사제도 등 민주적이고 건전한 운영체계를 구축했으며,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친목 술자리 대신 순수한 학습과 문화 교류 중심으로 모임을 끌어가고 있다.

 



중어중문학과 일요스터디(그룹장 강형석)
1. 수강등록부터 시험신청, 일시확인, 장소 확인, 과제제출, 행사 참여 등 모든 커리큘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원격교육 인프라의 방송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을 함께 겪고 있는 같은 학과, 같은 학년의 동기 학우 또는 이 과정을 먼저 겪어본 선배 학우가 중심이 되어 멘토링을 할 수 있는 동일 학과 학습 스터디에 가입하는 게 필수다. 스터디는 매일 등교, 출석하는 오프라인 기반의 일반 대학의 대학생활과 같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2. 여러 가지가 있다.
① 매주 정기적 출석으로 과목별 학기별 진도를 학습해, 온라인 대학 특유의 몰아치기 형태의 학습 방법을 극복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② 수강신청, 시험 일정 등 본인이 놓치고 있는 수강 커리큘럼에 대해 함께 대응할 수 있다.
③ 방송대는 원격교육 중심이지만 학습스터디 참여를 통해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습하는 일반 대학 생활의 낭만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④ 정기 엠티, 점심 회식 등을 통해 소속 학우 간의 단합을 도모해 서로가 스터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소속감과 동질성을 갖도록 하여 학기 중 포기하지 않고 졸업에 이르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⑤ 스터디 수업 외 중국문화답사, 종강책거리, 영화감상, 엠티 등의 회원 단합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3. 스터디 활동은 정말 ‘슬기로운 생활’이 필요하다. 일요스터디는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① 학과 공지, 학교행사 등에 관해 소속 스터디 학우들과 토의하고 공모하는 참여가 중요하다.
② 총장배 전국어학경시대회에 꼭 참가하길 권한다. 참가를 신청하고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일취월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10분 일찍 나와서 강의실 청소를 하는 것으로 본인과 학우들에게 행복을 주는 하루를 만들어 본다.
④ 어학이라는 특성상 중국드라마, 영화를 함께 시청하며 대사를 작성하는 팀을 구성해 본다.
⑤ 중국답사의 경우 일반적인 패키지여행이 아닌 회원만의 배낭 오지여행에 참가해 본다.

4. 방송대 학업을 중포포기한다는 것은 곧 스터디 학습의 포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가정의 경제 사정 등으로 대학 진학을 할 수 없었던 지금의 중년층, 대학은 졸업했지만 은퇴 후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 과정을 공부하려는 노년층, 외국에서 귀화해 한국 대학의 정식 졸업장을 받으려는 외국인 귀화자 등 방송대를 졸업하려는 여러 계층이 있다. 이들은 동질감이 있는 작은 모임에서 서로를 격려해주고 이해해주고, 복잡한 과정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스터디와 만나는 것만으로도 학습 포기 의지를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함께 느끼는 동일한 어려움을 의논하고 느끼면서 함께 나아가는 스터디를 접할 수 있도록 상담해주고 있다.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데는 가정, 직장, 승진, 피로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장년·노년층의 경우는 온라인 인프라에 대응하는 게 어려워서다. 이에 대해 학교가 아직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응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화응대, 화상설명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러한 온라인 인프라의 어려움을 스터디에서 모두 해결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5. 장시간을 함께 앉아서 대면하는 학습스터디인 만큼, 지도강사, 강의실, 동참자, 동참 시간, 진도 구성 등등 본인의 코드와 맞아야 효과적인 학습으로 무사히 졸업에 이를 수 있다. 스터디 선택 팁을 공유하자면,
① 먼저 소속학과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등재된 주변 스터디의 카페를 검색한다.
② 해당 스터디가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지, 몇 년 전 공지가 지금도 있는지 등을 확인해 ‘잘 돌아가고 있는’ 스터디를 선택한다.
③ 본인이 시간을 낼 수 있는 시간 및 요일대에 진행하는 곳을 찾는다.
④ 본인이 참여하려는 해당 스터디의 교통편 조건도 확인한다.
⑤ 해당 스터디 구성 인원과 수업 방식이 본인과 적합한지 확인한다.
⑥ 가입 전 직접 방문해 반드시 과목별 청강을 해보고 본인과 맞는지 확인한 후 가입 여부를 선택한다(일요스터디는 ‘일요일’ 시간을 투자해 학습하려는 학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춘천, 원주, 충주, 김포, 일산, 양평, 의정부 등 서울 근교에서 새벽차로 와서 수업을 마친 후 저녁차로 돌아가는 학우가 30%를 넘는다).


일본학과 아이아이니홍고(그룹장 박소현)
1. 방송대는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학교이지만, 혼자서 끝까지 공부를 이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직장이나 가정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우들이 많고 매일 학교에 나오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한 번 흐름을 놓치면 다시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그런 점에서 스터디는 단순히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는 곳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해진 시간에 만나 함께 공부하는 것 자체가 학업의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고, 혼자였다면 지나쳤을 정보나 생각을 다른 학우들을 통해 접할 수도 있다.
저는 특히 혼자였다면 별다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쳤을 것에서도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스터디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경험이나 지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가 되기도 하고, 각자가 가진 것을 나누다 보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넓은 공부가 가능해진다.

2. 가장 직접적인 것은 학습에 대한 도움이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해야 할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과제와 시험을 준비하기 때문에 학사일정을 놓치거나 시험 직전에 급하게 공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스터디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큰 장점 중 하나는 정보 공유다. 방송대에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신청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처음 입학한 학우에게는 무엇을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는지조차 낯설 수 있고, 전자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학우에게는 작은 절차 하나도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스터디에서는 이런 부분을 서로 알려주고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뿐 아니라 학과 행사나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공유하기 때문에 방송대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방송대에는 연령과 직업, 살아온 경험이 서로 다른 학우들이 모여 있다. 같은 전공을 공부하면서도 각자가 알고 있는 것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귀중한 배움이 될 수 있다.

3. 저는 스터디에 참여할 때 ‘내가 가진 것 중 하나라도 나누고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방송대만큼 자신이 가진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기 좋은 곳도 드물 것이다. 방송대에는 연령도, 직업도, 살아온 경험도 정말 다양한 학우들이 모인다. 그래서 나에게는 별것 아닌 지식이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자기기를 잘 다루는 사람은 학교 홈페이지나 앱 사용법을 알려줄 수 있고,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다. 공부를 먼저 해본 사람은 과제나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다. 반대로 잘 모르는 학우가 던진 질문 하나가 모두에게 새로운 공부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스터디를 ‘내가 무엇을 얻어갈까’라는 생각으로만 참여하기보다 ‘오늘 내가 무엇 하나라도 나누고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참여한다면, 오히려 자신이 얻어가는 것도 더 많아진다. 저는 그것이 방송대에서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4. 각자 직장과 가정환경이 다르고 생활의 우선순위도 있기 때문에 매주 정해진 시간에 참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다. 그래서 한두 번 참석하지 못했다고 부담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가능할 때 언제든 다시 오면 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빠지고, 또 빠지다 보면 미안한 마음에 아예 다시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공부 자체를 포기하려는 학우에게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방송대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분도 있고, 가족을 돌보면서 공부하는 분도 있고,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분도 있다. 출발점과 속도가 모두 다르기에 다른 사람과 같은 속도로 갈 필요는 없다. 스터디가 누군가를 억지로 끌고 가는 곳이라기보다, 잠시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학업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도록 옆에서 함께 가주는 곳이었으면 한다.

5. 지역대학과 학과마다 스터디 운영 방식이 다르기에 먼저 자신이 속한 지역대학과 학과의 학생회나 학년별 안내 채널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산지역대학 일본학과의 경우, 학년별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고, 학우들이 학교생활이나 스터디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처음부터 ‘나에게 맞을까?’를 너무 오래 고민하기보다는 가능하다면 한두 번 직접 참여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스터디마다 공부하는 방법과 분위기가 달라서 자신과 맞는지는 직접 경험해 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특히 공부를 잘해야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히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방송대 생활 자체가 낯선 학우일수록 스터디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처음에는 도움을 받기 위해 참여했다가 자신이 익숙해진 뒤에는 또 다른 학우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농학과 중농회(그룹장 권제근)
1. 스터디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동문 선배님과 재학생 간의 다양한 친목 행사와 학업에 필요한 야외실습 등 활력 넘치고, 동기를 부여하는 또 하나의 장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리고 동기생들의 끈끈한 우정이 생기고 공통 목표가 생겨 즐겁게 학부생활을 이어 나갈 수도 있다.

2. 중농회 스터디에 참여하면 여러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학업 성취 및 시험 대비 지원: 전공 과제물과 기말시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특강, 모의고사, 문제 해설, 요약자료 공유가 이뤄진다. 기출문제와 워크북을 활용한 체계적인 시험 준비가 가능하며, 스터디에서 시험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튜터 및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학습 계획과 과목 이해를 돕고 있다.
② 자격증 취득 지원: 식물보호기사, 유기농업기사, 종자기사, 축산기사, 산림기사, 나무의사, 시설원예기사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과 스터디반을 운영한다. 실기 포함 전 과정 시험 대비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③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학습:온라인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글 드라이브, ZOOM 등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편리하게 학습 자료를 공유하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④ 동료 및 선후배 네트워크 형성: 전국 각지의 농학과 재학생, 졸업한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습뿐 아니라 진로, 취업, 귀농·귀촌 정보 등도 공유한다. 스터디 모임에서는 MT, 신년회, 산행, 학술세미나 등 친목 행사도 개최해 선후배 간 유대감과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⑤ 학습 환경 및 자료 제공: 쾌적한 스터디룸과 학습 공간,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며,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와 요약본, 문제집 등을 제공한다. 스터디룸, 강의자료, 과제 작성 팁 등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⑥ 멘토링 및 튜터링 시스템: 신·편입생을 위한 1:1 멘토링으로 학업 적응과 진로 상담을 지원한다. 졸업생, 동문 선배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튜터 역할을 하여 학습을 도와준다.
이처럼 농학과 스터디 참여는 학업 능력 향상, 자격증 취득, 풍부한 학습 자료와 네트워크, 편리한 온라인·오프라인 학습 환경,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농학 전공에 필요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학습과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3. 학우들이 실제 현업 문제나 학습 과제를 가지고 함께 토론하고 코칭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을 할 수 있다. 스터디는 단순한 이론 공부를 넘어 현실적인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학습과 성장의 장으로 활용된다. 선배 튜터로부터 학습지원과 사랑을 받으면 이를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그래서 나와 스터디가 함께 성장하게 된다.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자기 발전을 추구하는 현명하고 체계적인 학습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4. 저희 중농회는 중도 탈락자가 거의 없다. 학업을 포기하는 분들이 스터디에서도 탈퇴를 하는데, 안타깝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스터디에서는 공동체와 소속감이 생기므로 졸업까지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스터디를 탈퇴 하시더라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스터디 소식이나 학업에 대한 정보를 계속 공유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할 때,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움 요청을 하기 바란다.

5. 일단 직장이나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다음으로 스터디 전통과 분위기 등을 살펴보기 바란다. 스터디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린다.


컴퓨터과학과 BnB스터디(회장 최창윤)
1. ‘놀러오세요.’ 방송대 학우뿐만 아니라 학생이라면 대부분 공부하기 싫어할 것이다. 성적 취득만을 위한 공부는 결국 종강 후 잊히고, 공부에 대한 거부감만 들도록 한다. BnB의 수업은 정형적인 수업 방식과 책읽기가 아닌 현업 사례 중 발생했던 해프닝 등을 섞어서 문제를 푸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하려 하니까 공부가 더 어렵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공부한다기보다는 그냥 스터디에 와서 놀고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곳이라고 자부한다.

2. 학습은 즐겁게, 과제는 배운걸 가지고 노는 기분으로 쉽고 재미있게 필요한 것만 진행한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요’였다. 저는 작년까진 ‘그냥 들으면 되지, 뭐가 문제일까?’ 했는데, 4학년이 되고 나서 저 질문의 의미를 알게 됐다. 재학생이 3학년 때부터 취업해 회사 생활을 하면 학습 시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3학년부터 전공과목을 다 듣고 졸업하기란 정말 어렵다. 특히 편입해  전학년을 건너뛴 분들 가운데 컴퓨터에 조예가 없는 분들이라면 더욱 힘들어하기 마련이다. 빨리 졸업해 야하는데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분들에겐 더욱 그렇다. 우리 BnB에는 웹, SW, HW,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IT 직원들이 있다. 그렇기에 어떤 과목에 집중해 공부해야 본인이 원하는 준비를 할 수 있는지 바르고 빠르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 막연히 공부한다가 아닌 내가 필요한 것만 공부해 깊게 파고, 그런 경험을 한 선배들로부터 해법을 접할 수 있다.
 
3. 스터디 자체가 되는 게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같이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무언가 답답한, 집이 아닌 오픈된 공간에서 공부하고 싶다. 그렇다면 언제든 스터디를 개방해 드린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렵고, 어디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선배가 달려가 도움을 제공한다.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 공부하기 어렵다면, 저희 스터디룸에 오시면 좋은 환경을 만날 수 있다. 공부는 이제 그만하고 놀고 싶다, 그렇다면 장르 제한이 없는 ‘소모임’에 참여하면 된다.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안 풀리는 인생 상담까지,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생 선배들이 늘 대기하고 있다.

4. 러닝과 마라톤을 해보면, 멈추지 말고 조금이라도 걸으라고, 멈추면 거기서 못 일어선다고들 말한다. 포기는 금물! 수업 수를 줄이고 난이도가 낮은 수업을 듣길 권한다. 만약 시간 확보뿐만 아니라 공부 자체에 지쳤다면? 자신이 알고 싶었던 재미있는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포기가 아닌 잠시 놀면서 학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저는 일본어를 좀 한다고 생각해 일본어 일반 수업을 놀면서 빠르게 학습해 학점을 확보하고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적이 있다.
누구에게나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스터디를 찾으면 된다. 스터디의 동료 학우, 동문 선배들과 같이 본인이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즐기면 된다. 컴퓨터, IT를 시작했다면 좋은 직장, 좋은 대우를 다들 꿈꿀 것이다. 흔히 말하는 본인의 ‘물경력’만큼 무서운 게 없다.
저도 1학년 때 휴학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 시절을 이겨내게 도와준 동기와 선배들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셔야 한다. 그리고 스터디를 찾기 바란다.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미래는 피눈물로 돌아온다!

5. BnB 홈페이지와 오픈톡으로 문의하면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과정도 쉽다. 우선 본인이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 타 스터디의 장점과 우리 Bnb의 장점을 서로 비교해 보고, 특히 오픈 기간에 다양한 스터디를 다녀보면서 분위기가 맞는 곳을 찾으시길 권한다.


교육학과 에스프로(S-pro) 스터디(회장 정옥순)
1. 새 학기를 맞아 많은 방송대 학우들이 스터디 가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학업에 대한 두려움과 현실적인 제약, 그리고 모임의 성격에 대한 우려 때문다. 먼저,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학업에 대한 불안감이다. 두 번째는 ‘직장도 다니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될까?’와 같이 바쁜 일상에서 물리적인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제약이다. 마지막으로는 ‘친목 모임이 되는 건 아닐까? 공부보다 술자리나 친목이 더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에스프로 스터디는 인원이 많아 각 개인 특징에 맞게 운영하려고 노력한다.
스터디는 단순히 ‘같이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부족하다. 스터디는 ‘혼자 하는 공부’를 ‘함께하는 공부’로 바꿔주는 강력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방송대 공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자유이지만, 그 이면에는 고립감이라는 양날의 검이 존재한다. 강의를 듣고, 과제를 작성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혼자 감당하다 보면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는 막막함이 찾아온다. 그때 옆에서 ‘나도 그래’, ‘그 과목 어렵더라’, ‘이번 과제 다들 끝냈어?’, ‘시험이 얼마 안 남았으니 같이 해보자’라며 서로를 다독이는 동료가 생기면 힘이 난다.
결국 스터디는 단순한 학습 공동체를 넘어,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탱해 주는 관계망인 셈이다. 많은 학우들의 걱정에서 드러나듯, 스터디는 ‘졸업까지 버티게 하는 힘’이자 ‘혼자 걸을 때보다 더 오래 갈 수 있게 하는 동행’이다. 즉, 스터디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곳을 넘어 공부를 이어가게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며, 서로를 붙잡아 주는 소중한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

2. 학우들이 스터디에 참여하면 학업과 대학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도움과 혜택을 얻을 수 있다.
① 효과적인 학습 지원: 워크북 내용을 교재에서 찾아 표시하고 문제의 정답과 오답을 함께 체크하며 서로 설명해 준다. 특히 1강부터 15강까지 범위를 나누어 공부함으로써 학습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② 동기부여와 지속성 강화: 장학금을 받는 학우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고, 끝까지 공부를 이어갈 힘을 얻을 수 있다.
③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질문이 올라오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나눈다. 특히 출석수업 중 실험·실습 과목을 스터디원과 함께하면, 혼자서 과제물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거나 놓쳤던 부분을 서로 보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④ 방송대 생활 적응 지원: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과제물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선배와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⑤ 학습 능력 및 자신감 향상: 선배들로부터 학업 노하우를 전수받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과제물 점수가 잘 나왔을 때 얻는 성취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다가오는 기말시험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스터디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을 넘어, 학우들이 방송대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3. ‘슬기로운 스터디 생활’의 핵심은 ‘얻으려고만 하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것’에 있다. 내가 가진 단 한 가지 재능을 나눈다면, 함께하는 학우들 모두가 서로 다양한 재능을 주고받으며 같이 성장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학교 정보를 잘 찾는 학우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우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유하며, 컴퓨터에 능숙한 학우는 IT 관련 도움을 준다. 이처럼 스터디는 단순히 일방적으로 지식을 흡수하는 곳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 주는 학습자인 동시에 교수자의 역할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공간이다.

4. 스터디에 가입하신 분들은 서로 이끌어주기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고, 보통 1학년 때 한두 분 정도가 포기한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도 직장 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우님이 계셨는데, 동기 학우가 휴일에 직접 찾아가 함께 식사하며 고민을 나눴다. 여러 스터디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한 덕분에, 그 학우님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학기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5. ‘에스프로 스터디’는 다음 카페에 등록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신·편입생들이 새 학기에 등록하면 전용 오픈채팅방이 개설되는데, 이곳에서 각 스터디 대표님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해 주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스터디를 훨씬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1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1
댓글쓰기
0/300
  • kais***
    스터디 백서 만들어 주신거나 진배 없는 글입니다. 👍
    2026-09-23 10:15:53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