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6개 대학 38개 선수단 참여
서울지역대학 양흥식(남 6위)·김희연(여 10위) 선전
아쉬움 뒤로하고 정상 재도전 다짐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대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파크골프대회’ 대학부 경기에 전년도 남 우승, 여 준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방송대 파크골프선수단(단장 김범진)이 참가해 선전했지만, 2연패 도전 문턱에서 아깝게 좌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 파크골프협회의 긴밀한 협력 속에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대학 파크골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다. 방송대를 비롯해 전국 26개 대학의 38개 선수단과 임원, 응원단 등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경남 창원 대산 파크골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참가 대학 수가 대폭 늘어나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이 향상되면서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저마다 학교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매 홀 치열한 지략 싸움과 정교한 티샷, 섬세한 퍼팅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 관계자는 “파크골프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대중 스포츠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학부 경기의 수준 역시 해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적 완성도와 전략적 플레이가 돋보인 최고의 대회였다”라고 전했다.
방송대 선수단, 예상 밖 고전에도 스포츠맨십 빛났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이자 전국 파크골프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단연 방송대 파크골프선수단의 성적이었다.
방송대 선수단은 지난해 열린 제3회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대학 파크골프 계의 강력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방송대 선수단은 2026년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가~자!’라는 뜨거운 슬로건을 내걸고 또 한 번의 전국 정상 등극을 목표로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은 대회 준비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실전 감각 점검을 이어가며 2연패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태웠다.
그러나 스포츠의 세계는 냉정했다. 전국 40개 대학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평준화되면서 타 대학들의 집중적인 견제가 이어진 데다, 당일 현장 코스 적응 및 날씨와 잔디 상태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치열한 본선 타수 경쟁 끝에 방송대 파크골프선수단 대표로 출전한 서울지역대학 양흥식 선수가 남자부 개인전 6위를 기록했고, 같은 서울지역대학 김희연 선수가 여자부 개인전 10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표이지만, 이번 대회의 가파른 수준 향상과 치열했던 상위권 타수 차이를 고려할 때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거둔 6위와 10위라는 기록 역시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박경곤, 안정화 선수를 비롯한 방송대 선수단 전원은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기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실수가 나온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방송대 특유의 단합력과 높은 스포츠맨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현장 라이벌 대학 선수들과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쉬움은 성장의 밑거름”… 든든한 후원 속에 정상 재도전 다짐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범진 단장을 필두로 한 방송대 파크골프선수단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향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 단장은 “전년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중압감과 부담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고, 대회 당일 현장 코스 상태에 완벽히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국 대학의 뛰어난 선수들과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며 깊은 교류를 할 수 있었던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의 아쉬운 성적과 시행착오를 철저한 분석과 성장의 거울로 삼겠다. 선수단의 전열을 조속히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향후 개최될 각종 전국 대회에서는 반드시 방송대 파크골프의 명성을 되찾고 정상의 자리에 다시 서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방송대 파크골프선수단 참가는 교내외 수많은 기관과 기업의 든든한 후원과 관심 속에 이뤄졌다. 방송대 발전후원회(회장 장재진)의 아낌없는 물질적·물심양면 후원을 바탕으로, 전국총학생회(회장 임용주)와 서울총학생회(회장 박강용)가 현장을 직접 찾거나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김흥진 발전후원회 사무총장도 현장에 참석해 끝까지 선수단을 격려했다. 서명장학회(이사장 안영구), PGK(파크골프킹), ㈜라온아띠, 퀸비골프웨어 등 스포츠 및 교육 관련 기업과 기관들은 물품과 장비를 지원하며 선수단에게 큰 힘을 보탰다.
[기사 제보=김범진 방송대 파크골프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