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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익산역에서 대통령 후보 Z와 악수했다. 그 후 리더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독서를 좋아한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법학과, 농학과,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사회복지학과 4학년이다. 두루 공부한 결과, 마침내 리더십의 요체는 겸손과 사랑임을 분명히 깨달았다. 겸손은 자기 자랑하지 않고 사랑은 남의 결점까지도 포용하는 것이다. 10년이나 걸렸지만 조금은 실천이 가능하다.


‘하애상경(下愛上敬)’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하고 착한 사람이 곧 하늘법을 지닌 이라고 『동몽선습』에서 읽은 바 있다. 나에게 악하게 하는 사람에게도 착하게 하라는 『명심보감』의 구절도 실감한다. 이제는 겸손과 사랑을 실천해보자. 상대방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허리를 굽히면 승진할 것이요, 먼저 사과하면 다툼도 끝난다. 수신(修身)은 인격 공부에 정진하고, 제가(齊家)는 집안을 다스림에 있어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요한다. 삼강에서의 강(綱)자는 그물을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그물의 추인 벼리를 뜻한다. 군위신강(君爲臣綱)은 임금은 신하를 쥐락펴락하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가화만사성은 오륜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부자유친(父子有親)은 부자간에 터놓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한다. 군사부일체의 체는 근본 체로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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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탄핵상소도 무시하고 인재를 키웠고, 당 태종은 위징이라는 신하가 있어 정관의 치를 이뤘고, 산적 출신의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다. 맹자는 외교의 중요성과 소강국을 강조했다. 칭기즈칸은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겸손으로 대제국을 이룩했다.
협상은 상대의 이익도 챙겨야 한다. 화는 되도록 참고, 화를 낼 때는 적절한 대상과 방법이 요구된다. 상대방을 용서하는 따뜻한 카리스마로, 깨달음조차도 조금 알았다는 마음가짐으로 겸손해야 한다. 관중은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 하여 나눔의 실천을 의미한다. 사회복지는 타인을 아주 특별한 존재로 존중해야 한다. 노동계도 정계에 진출해 나라를 생각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타인은 나와 다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자.

 

 

오성균 사회복지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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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nd***
    너무 좋은 말씀이네요^^ 공부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흔히들 하는말.. '벼가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많이 알수록 겸손해 져 가는것을 많은 이들이 알기에 이토록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타고난 겸손이 없기에 책과 배움으로 얻은 지식으로 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부족함을 이해하는 사랑을 가질수 있기를 오성균선생님의 말씀처럼 살아 보려고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20-02-13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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