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고령화 위기의 파고를 넘어

대한민국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 인구에서 시니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2018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4.3%(738만명)을 웃돌았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20.0%(105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니어층이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핵심 계층으로 자리잡아 간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니어 시장에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며 능동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위클리> 38호에서는 구인구직 정보를 중개하는 플랫폼 가운데 시니어가 주목할 만한 곳을 정리해봤다.  탤런트뱅크: 시니어 전문가와 기업 잇는다‘탤런트뱅크’는 고스펙 시니어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용 트렌드를 제시한다. 탤런트뱅크는 산업별로 검증된 전문가를 기업 요구사항에 따라 연결해 목표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칭 플랫폼으로, 휴넷이 지난 2018년 7월 출시했다. 탤런트뱅크의 시니어 전문가 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중소기업 임원 또는 대기업 팀장 이상 등 전문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후 서류전형과 심층 인터뷰를 거치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탤런트뱅크에는 현재 △경영전략·신사업 △영업·구매 △인사·노무 △마케팅 △IT 등 10개 분야에 1500여 명의 전문가가 등록돼 있다.  프로하트: AI기술과 빅데이터로 커스터마이징 극대화‘프로하트’는 구인구직 기반 중장년 즐거움 플랫폼을 지향한다. 프로하트 서비스의 핵심 포인트는 ▲하Go(구인구직 서비스 지원, 귀농·귀산촌·귀어 체험 및 이주 위한 서비스) ▲놀Go(중장년 문화생활 안내, 소통광장) ▲담Go(중장년 뉴스 및 정책)다. 이러한 기능들은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의 3박자를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중장년층에 특화된 직관적이고 쉬운 UI와 네비게이션을 제공해 클릭 오류를 줄이고, 쉽고 빠르게 원하는 메뉴를 찾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 자격증, 직업, 성별, 지역 등 커스터마이징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지난 6일 베타서비스를 출시한 프로하트는 올 4분기까지 50만 회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정석 대표이사는 “프로하트(PROHeart)는 Professional과 Heart의 합성어로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중장년이 즐거운 인생 3모작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열정’을 즐겁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크몽·탈잉·숨고: 개인 재능 사고 파는 ‘공유 플랫폼’ 주목공유경제 바람을 타고 재능공유 플랫폼들도 눈에 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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