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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지난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평생교육 강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국민 평생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했던 내용이 담긴 ‘국립대학 육성사업 보고회’가 지난 13일 대학본부에서 개최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처가 운영한 ▶지역 고등교육복지 인프라 강화 ▶지역 평생교육 커뮤니티 센터 구축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 대학수학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해외 원격대학 연계 및 교류 사업과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방송대TV 채널을 활용한 ‘미래교육 TV’ 운영 ▶모바일 학습 환경에 대응한 원격교육 콘텐츠 제공을 비롯해, 중앙도서관이 선보인 ▶학생 학습자료 큐레이션 시스템 개선 ▶원거리 학습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이 중 학생처가 운영해온 ‘지역 평생교육 커뮤니티 센터 구축’은 각 지역대학이 지자체 공모사업에 응모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강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호응이 높은 강좌는 4.9점을 받은 인천지역대학 ‘생활도예교실’ ‘금융에서 만나는 법과 세금’이었다. 이어 부산(영화 인문학 강좌)·울산(주민과 함께하는 생활강좌)·제주(오름 길라잡이, 길 생태 해설사)지역대학 프로그램이 각각 4.8점을 받았다.


이에 더해 각 지역대학은 최근 학생 수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평생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외부기관에 시설을 적극 개방해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대학 강의실 개방으로 확보한 수입은 약 2억9천만원. 인천·경기·강원지역대학은 지자체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 프로그램 운영비 1천만원~5천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과 전북지역대학은 ‘지역 고등교육복지 인프라 강화’ 사업으로 지역대학 유휴공간에 카페를 열어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학생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8년보다 지역대학 관련 교육부 예산을 3배가량 확보했으나 주 52시간 도입 및 지역대학 인원 축소 문제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함께 긴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DMC는 본지가 기획한 ‘우리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현대명저 106선’을 바탕으로 제작한 <비급고전>과 <미인공감> <유노우?U-KNOW> <미래대화> 등 평생교육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했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재학생이 참고자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 홈페이지 및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원거리 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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