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현대 명저 106선 해제

『간명한 중국철학사』(펑유란 지음, 정인재 옮김, 마루비, 2018.)1946년 펑유란은 미국 펜실베니아대의 초청으로 1년 동안 중국철학사 강의를 진행했다. 이 대학 한어(漢語)연구센터 더크 보드((Derk Bodde) 교수가 이 때 사용된 펑유란의 영문 강의원고를 정리해서 『중국철학간사(中國哲學簡史)』를 만들었고, 1948년 뉴욕 맥밀란사에서 출판했다. 이 책은 20만 자 정도로 『중국철학사』에 비해 소략하지만, 수강대상이 외국학생들이었던 만큼 글이 간결하고 쉽다. 펑유란은 이 책에 대해 “회화에 비유하면 작은 그림이라도 그 나타낼 대상과 담아낼 정신이 갖추어져 있으니, 그 전부가 내 가슴 속에 담겨 있지 않았다면 어찌 이리 할 수 있었겠는가!”라 했다. 『중국철학사』의 요약본이라 할 수 있으니, 입문서로는 이 책을 먼저 읽는 게 좋다.   『펑유란 자서전』(펑유란 지음, 김시천·송종서·이원석·황종원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1.)『펑유란란자술(馮友蘭自述)』을 번역한 책이다. 펑유란이 직접 구술하고 집필한 책인 만큼, 그의 생애와 철학사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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