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대 명저 106선 해제

『양철북』,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민음사, 1999.한국에서 난쟁이를 주인공으로 한 대표적인 소설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면, 독일에서 난쟁이를 주인공으로 한 대표적인 소설은 귄터 그라스의 장편 『양철북』(1959)이다. 주인공 오스카 마체라트는 3세 때 추락 사고로 성장이 멈춰버린 난쟁이다. 외모는 난쟁이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성인의 지성을 지닌 특이한 존재다. 성장이 멈춰버린 오스카의 신체는 개별적 신체이자 동시에 20세기 초중반 독일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굴절된 역사를 알레고리적으로 풍자한다. 작가는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하지 못하고 폭력적 파시즘에 물들어버린 파행적 독일의 모습을 성장을 멈춘 오스카의 난쟁이 신체로 상징화해 표현한 것이다.『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현대지성, 2019.난쟁이와 거인이 함께 등장하는 소설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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