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로트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발표한 「노래를 넘어 콘텐츠로 재탄생한 2020 뉴·트롯이어라~」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커맨드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24만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DCC에 따르면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은 2017~2018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9년에는 전년 대비 1.8배 급증(13만6천250건→24만4천150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로트에 대해 온라인상의 전체 검색량은 작년 대비 10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다(2018년 3만7천230건→2019년 37만9천583건).
특히 「미스트롯」과 「놀면 뭐하니: 뽕포유」 편이 방송된 2019년 3~5월, 11~12월에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과 검색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와 30대의 트로트 검색 비중이 각각 34%와 28%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DCC 보고서는 이처럼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를 예능, 즐거움, 다양성의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첫 번째 키워드인 예능의 측면에서 트로트 열풍의 시작인 「미스트롯」은 기존의 성인가요 음악 방송 형식에서 벗어나 오디션을 접목시키며 관심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 뽕포유」는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등을 히트시키며 상대적으로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10대 이하~20대까지 소비층의 확장 효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 키워드인 즐거움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이 보여주던 ‘흥’, ‘끼’를 넘어 댄스, 정통 트로트, 세미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무대매너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함께 즐기는 즐거움’을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하며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확장했다.
마지막 키워드인 다양성의 경우 플랫폼의 확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행사 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트로트 무대를 방송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됐으며, 이들이 유튜브, 음원 등을 통해 온라인까지 점령하면서 트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다양해졌다.
이노션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예능과 즐거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트로트가 오랜 세월 부침을 겪다 최근 콘텐츠의 중심으로 급성장했고 앞으로도 대중의 관심이 지속되며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