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대학이 뛴다 ① 김옥태 대구·경북지역대학장

<KNOU 위클리>는 전국 13개 지역대학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각 지역대학만의 고민은 무엇인지를 들어보기 위해 ‘지역대학이 뛴다’ 시리즈를 시작한다. 지역대학장 인터뷰와 함께 싣는 ‘지역대학 이슈’에서는 지역대학 총학생회장, 총동문회장 의견을 들어본다. 그리고 각 지역대학 소재지의 ‘방송대 후원의 집’도 사진기사로 소개한다. 첫 대상은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경북지역대학이다.


 

김옥태 대구·경북지역대학장은 “학습관으로 국한돼 있는 지역대학 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타운홀 미팅을 하거나 문화강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지역대학이 첫째로는 지역사회와 협업하고, 둘째로는 대학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김옥태 대구·경북지역대학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지역대학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 학장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면서 “서울에서 코로나19를 대할 때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조심스럽고 대구지역은 더 긴장감이 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은 지역대학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모든 오프라인 활동과 행사가 중지되면서, 지역대학 캠퍼스 도서관과 실습실, 강의실도 전부 문을 닫아걸었다. 매년 진행하던 멘토링 워크숍도 중지됐다. 김 학장은 “멘토링의 목적, 멘토-멘티의 역할과 의무 등에 대한 교육, 멘토-멘티간의 교류를 온라인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대학에 와서 피부로 느낀 학생들의 불만은 프라임칼리지에 대한 혼란이었다. 현재 취업 여부에 따라 프라임칼리지와 학부 지원이 가능하고, 학생이 신청하면 졸업 시 프라임칼리지 학점을 학부로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입학 지원 시 학생들이 학부와 프라임칼리지를 혼동하고, 학교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신청해야 학부 학점으로 인정되는 등 절차적인 부분에서도 학생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김 학장은 “프라임칼리지 학사 관리를 유연하게 바꾸고 공지해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학장이 임기 동안 추진할 키워드는 ‘협업’과 ‘소통’으로 압축된다. 그가 말하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은 장기적인 비전 아래 지역대학 캠퍼스와 시군학습관을 운영하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포항·안동·경주·구미·상주 등 5개 시군학습관이 있다. 그는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시군학습관 공간 활용률이 매우 저조해졌다고 진단했다.

 

복안은 지역대학의 지역 커뮤니티센터화다. 그는 “학습관으로 국한돼 있는 지역대학 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타운홀 미팅을 하거나 문화강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면 그만큼 방송대 홍보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학장은 지역대학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현재 시행 중인 독학 학위재 시험이나 외부 민간 자격시험 등에 대한 학교 시설 임대 확대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대 출석 시험 시 외부 시설 임대를 최소화하고 지역대학과 시·군학습관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체시험을 경북대에서 봤는데 지역대학에서 보도록 하고, 기말시험도 경북대 3개 건물을 빌렸는데 2개 건물로 줄이는 등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김 학장은 지역대학의 목소리를 대학본부에 전하는 소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결국 학생과 방송대의 접점은 교수와 학생이 소통하는 지역대학에서 모두 일어난다”면서 “학교 전체의 정책에 지역대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전달 구조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교 50주년을 앞둔 방송대가 지역대학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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