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신임 보직자 인터뷰 ③ 장종수 프라임칼리지학장·농학과 교수

현재 프라임칼리지의 가장 큰 현안은?
가장 큰 현안은 프라임칼리지가 학교와 심리적으로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프라임칼리지는 방송대의 LMS를 사용하지 않고, 학사시스템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저부터도 프라임칼리지에 오긴 전에는 저 집단은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있었다. 2년 임기 동안 이 인식을 불식시키는 게 가장 큰 과제다. 학내 모든 구성원이 프라임칼리지도 방송대 구성원이고, 프라임칼리지 학생도 방송대학생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정보전산원과 함께 방송대 전체의 통합 LMS 시스템 구축하고 있으며, 학사시스템도 학교 전체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예산지원이 중단됐다
프라임칼리지는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으로 나뉜다. 또 비학위과정은 방송대와 학점 이수를 공유하는 학점과정과 취미 활동이나 재직자 직무교육을 위한 평생교육과정으로 세분한다. 이러한 과정의 상당 부분이 교육부에서 지원되던 예산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원하던 프라임칼리지와 관련된 일련의 사업들이 2018년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모든 과정이 등록금과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재정적인 상태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재정적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학위과정은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려고 고민 중이다. 비학위과정 중 학점과정은 학과와 연계해서 방송대 내 4개 단과대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정을 프라임칼리지에서 해 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과정은 방송대가 갖고 있는 장점인 지역대학을 활용하여 지역별 특징이 있는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와 방송대의 차별점은?
평생교육은 비학위과정으로, 어느 정도 공부를 마치고 나서도 더 공부하는 성격을 가진다. 젊은 층과 중장년 이상, 고령군에 대한 과목, 과정 개설을 고려해 봐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음악이라든지, 부동산 등 다양한 자격증이 있을 수 있다. 방송대가 평생교육기관이고, 그중에서도 프라임칼리지가 비학위 평생교육을 선도할 수 있기에 다양한 종류의 오프라인 과목을 개발하려고 고민 중이다. 온·오프라인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개발해야 한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통합과 함께 풍성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방송대 학부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부분을 프라임칼리지에서 탄력적으로 다 양하게 개발해서 운영한다면, 학생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평생교육도 세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경제 수준도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 프라임칼리지에서 그간 개설한 과목들이 과연 현재에 부합하는가? 소득 수준의 변함에 따라 국민의 여가생활도 변화하게 된다. 이제는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는 평생교육 과정을 생각해볼 때다. 과거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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