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현장형 강의의 매력 속으로

성취감을 높이는 효과 만점의 공부법은 무엇일까. 단순히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통찰력을 키우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최강의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입체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질문과 미래지향적 담론을 모색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마련돼 화제다. 어떤 질문들과 답변들이 오고 가는지 <KNOU위클리>가 현장을 찾았다.6월 24일 저녁 7시, 200여 명 규모의 방송대 열린관 1층은 차별화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방송대 통합인문학연구소,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동아시아 사랑방포럼 등 학문 공동체 3곳이 공동주최로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70년,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다시 보기’를 주제로 2개의 강연이 나눠 진행됐다.  ‘강연회’라는 타이틀이 달렸지만 강연자가 열린 질문을 던져놓은 뒤, 청중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인식의 전환을 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리였다. 인문학적 사유의 공간이자 배움의 현장이 된 셈이다. 이날 모인 방송대 일본학과 학부 재학생 및 대학원생, 졸업생 등 60여 명은 강연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끗 세웠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상규 방송대 일본학과 교수는 ‘근대 동아시아의 전쟁들과 한국전쟁’에 대해 발제를 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우창윤 전 서울시의원(방송대 일본학과 3학년)은 장애로 인해 불편한 몸이었지만, 도쿄에서 핸드 사이클을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강 교수는 21세기 세계질서와 문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발상의 전환’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 70년, ‘지금, 여기’에서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에 관해 왜 다시 묻는가?”라고 운을 뗀 뒤 그가 던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제국 일본의 50년 전쟁? △식민지 국가들은 언제 독립이 되었나? △일본과 미국이 수행한 전쟁의 공통점은? △패전국에 대한 전후처리 방식의 변화는? △한반도 해방과 분단, 왜? 어떻게? △한국전쟁과 ‘적대적 분단체제’의 상관관계는?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와 ‘일본 전후체제’의 상관관계는?  총 7개의 질문을 던진 강 교수는 “한국전쟁을 들여다봐도 한국전쟁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전쟁이 아닌 근대 동아시아 전쟁 속에서 한국전쟁을 생각해보고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피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혁명과 세계화, 진영논리와 혐오·배제의 정치언어와 선동들, 극단의 시대로서 20세기, 새로운 도전과 위기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사유의 파편화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파편화된 사유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질문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즉, 이 같은 질문을 통해 근대 동아시아의 전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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