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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100세 시대가 됐다. 퇴직 후의 늘어난 생활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면서 어떻게 퇴직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퇴직 이후에 취미활동이나 소일거리를 하면서 노후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보건·의료기술의 발달과 효과적인 자기관리로 인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있어 70세까지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이제는 그 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봉사, 창업, 재취업, 교육활동 등 다양하게 삶의 가치를 창조하면서 의미 있는 퇴직 생활을 할 수 있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60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시절이라고 했다. 모두가 공감하고 누구나 그러기를 바라는 바다. 
 
그러나 퇴직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고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 사회변화에 뜻대로 적응하기란 녹록치 않다. 퇴직과 더불어 특별하게 아무 일을 하지 않고 보내는 10년은 너무 긴 세월이고, 아깝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10년 후에는 자연적인 노화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어떠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특히 퇴직 이후에 라이프 스타일, 소득, 부부관계, 내적 심리 등에서 큰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퇴직 이후 달라지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근거를 찾거나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인생 2막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하여 100세 시대, 퇴직 이후 제 2의 인생을 위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 오랫동안 거의 매일같이 성실하게 직장에서 근무해왔지만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경쟁 속에서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퇴직 후에는 휴식과 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성찰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달라지는 삶의 변화에 적응하자. 퇴직 후에는 경제적 소득 감소가 발생하고,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어 소외감이 생기고, 불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과 새로운 삶의 목적을 정하는 의식변화가 요청된다. 
 
셋째,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자. 퇴직을 하게 되면 남는 것이 시간뿐이라 자유롭고 스트레스 없이 멋지게 나날을 보낼 것으로 막연히 기대한다. 그러나 막상 직장을 떠나면 남는 시간 사용관리가 쉽지 않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접근하는 것이 등산과 스포츠 등 취미생활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 좀더 구체적인 시간 활용 계획표를 짜서 활동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넷째,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 앞에서 언급한 것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퇴직 후 교육을 통해 자기계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도 자치단체, 고용노동부, 대학의 평생교육원, 취업관련 전문교육기관에서 자격증 취득, 재취업 등 퇴직자 일자리 마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더욱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생교육이다. 평생교육의 요람, 모든 국민들에게 열려있는 평생교육기관의 중심대학,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에 등록하라고 권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송대에서 교육을 받으면 제2 인생의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방송대 어느 교수와 점심을 먹으면서 나눴던 대화가 생각이 난다. 방송대가 퇴직자들을 위한 시니어 비학위과정을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었는데, 공감하면서 시니어 비학위과정 개설을 기대해 본다.  방송대가 퇴직자들을 위한 시니어 비학위과정을 운영하면 어떨까?
 
 
임재홍  방송대 재정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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