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국민이 생각하는 방송대는?

2022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방송대가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약진하고 있다. 그간 공들여온 방송대 운영법, (온라인)로스쿨 설치, 박사과정 개설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방송대의 새로운 100년을 상상하는 일은 방송대가 국민 속에 어떤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지와 직결된다. <KNOU위클리>가 국민여론을 들어본 이유다. 이와 함께 재학생과 동문들의 의견도 경청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분명한 것은 새로운 방송대 50년을 상상하기 위한 작업은 이제 막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총장 류수노)가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현안들과 관련, 국민들의 메시지는 ‘Yes!’였다. <KNOU위클리>가 전문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한 ‘방송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의 결과다.


최근 국회의원 208명이 발의한 ‘방송대 운영법’에 대해서는 국민의 68.4%가 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법안 제정에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전 연령층에서 고루 높은 지지를 보였다. 특히 고연령층, 중졸 이하의 사회적 약자층에서, 그리고 농림·어업/자영업/판매영업서비스/생산기능노무직 등의 직업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방송대의 ‘로스쿨 설치’에 대한 찬성도 전체 국민의 절반(53.2%)을 넘어섰다.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중졸 이하층과 대학원 이상층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또한, ‘박사과정 개설’에 대해서도 국민의 절반(50.1%)이 찬성했다. 역시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은 사회적 교육 약자층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다만, 로스쿨 설치·박사과정 개설 두 현안에 대한 20대 이하와 30대의 찬성율은 전체 찬성 비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로스쿨 설치의 경우, 20대 이하는 46.2%, 30대는 46.1%를, 박사과정 개설에 대해서는 20대 이하 40.9%, 30대 48.2% 정도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30대의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국민들은 방송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국민 대부분(97.1%)이 방송대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4%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적극 인지율이 높았다.


이들은 방송대가 어떤 대학인지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70.5%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울 수 있는 대학’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온라인 원격교육에 선두적인 대학’(65.7%), ‘사회적 약자에게 대학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대학’(65.0%)으로 이해했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방송대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았다.


방송대가 지닌 강점 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 국민들은 ‘직장과 학업 병행’67.8%)과 ‘저렴한 등록금’(5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렇다면 과연 방송대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들은 국민 가운데 얼마나 될까? 절반 조금 못 미치는 44.8%의 국민들이 방송대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졸 학력, 자영업 직업군에서 입학 고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1
댓글쓰기
0/300
  • ksb3***
    현대는 평생교육시대 배움엔 끝이 없다.
    2020-09-07 21:53:43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