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요구되는 사항은 전략적인 독해를 통한 완벽한 이해다. 이해가 덜 되어 있다면 주장과 근거로 이루어진 저자의 의도를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간결하게 서술할 수도 없다.요약을 제대로 하려면 생각보다 상당히 힘들다. 텍스트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약을 잘 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 『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장선화, 스마트북스), 『글쓰기의 지도』(한수영, 지식의 날개), 『A+서술시험 답안쓰기』(한금윤, 지식의 날개), 캐릭터, 『이야기 속의 인간』(이상진, 에피스테메)을 발췌 정리했다. 올바른 독해로 중심 내용 파악 요약은 글의 내용을 정리하여 요점을 추려내는 것이다. 글의 내용을 핵심과 지엽적인 것으로 구분하고, 핵심 내용만을 간략히 추려 자기의 언어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요약하기는 글의 중심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독해 능력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조직적인 표현(쓰기) 능력까지도 요구된다. 출제자들이 요약하기를 통해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글을 정확히 이해해 완결된 한 편의 글로 표현해내는 실력이다. 독해 전략 3단계 요약은 책의 부분 부분을 발췌해서 짜깁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주장, 글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고 나의 말과 문장으로 써내려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요구되는 사항은 전략적인 독해를 통한 완벽한 이해다. 이해가 덜 되어 있다면 주장과 근거에 대한 분석 그리고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서술할 수 없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3번은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을 가볍게 훑으면서 대단원과 소단원의 제목과 연결 짓는다. 두 번째로 읽을 때는 이해되는 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표시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대개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거나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인데, 사전을 찾아 이해의 빈 공간을 채워 넣어야 한다. 세 번째로 읽을 때는 각 문단의 중심 내용과 핵심 단어에 밑줄을 긋는다. 그래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과정을 반복해 검토해 본다. 이 과정이 끝났다면, 각 문단의 중심 문장만을 모아 나열한다. 이 글이 바로 요약의 첫 단계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한 요약문이라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언어와 이해로 재구조화한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시 읽고 저자의 주장과 의도가 제대로 연결되도록 문장을 재배치하고 다듬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요약 전술 4가지가 필요하다. 요약 전술 4가지 중심 문장으로 이뤄진 글에는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중복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필요한 전술이 바로 ‘삭제’다. 문맥에 따라 특정 부분을 제외해도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되지 않는다면 이 부분을 제거하면서 요약문의 뼈대를 구성한다. 이것이 분량에 맞춰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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