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우리 동네 평생교육

우리나라 대학은 대부분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한다. 19~23세 시기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성균관대는 1980년대 사회교육원을 운영했지만, 2018년 인재교육원을 설립해 평생교육 과정을 대신하고 있다. 사회적 수요 기반 신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삼성SDI, LG전자, KB금융그룹 등이 주 고객
설립 초기 단계부터 1회성 특강이나 교양 프로그램 분야가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분야와 같이 기업의 수요가 크고, 대학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 집중했다.

 

이정환 성균관대 인재교육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평생교육 지원 방안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성균관대는 신산업 영역의 재직자 역량에 포커싱했다”면서 “대학 내부 역량을 외부 조직의 성과 제고를 위해 교류하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I빅데이터경영 등 6개 분야에서 △해외법인장 교육 프로그램 △금융-증권사 PB 마스터 과정 △바이오 의약품 인허가 교육 등 다양하게 특화된 32개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교수진과 기업 및 공공기관이 협업해 특화된 커리큘럼을 새로 만들기도 한다. AI과정이라고 해도 4주, 8주, 12주 등 다양한 과정이 존재한다. 삼성SDI, LG전자, KB금융그룹,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이 주 고객이고, 실제 수강생은 30~50대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MOOC 플랫폼인 코세라에 한국어 AI 교육과정을 최초로 오픈했다.

 

이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업무 역량을 키우려는 재직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강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다”고 귀띔했다.

 

모든 커리큘럼은 비학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과정 수료자에게는 ‘Kingo Degree’를 부여한다. 성균관대의 상징인 은행나무를 따서 만든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집중과정 수료자에게 수여)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증명서로 제공한다.

 

링크드인에서 경력 증명하는 디지털 배지발행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글로벌 인증업체인 ‘Credely’와 협업해 ‘링크드인’ 등에서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Digital Learning Badge)도 발급하고 있다. 성균관대 대학원 관련 전공에 진학할 경우, 가점을 받는다. ‘KIingo Degree-AI’ 프로그램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HRD협회에서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에서 HRD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서울아산병원, 근로복지공단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성균관대 인재교육원의 강점은 기업(기관) 재직자 맞춤형 B2B 과정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다. 기관이 필요한 신산업 기술에 대한 강좌를 요청하고, 인재교육이 설계한 고급 프로그램인만큼 소수 정예로 교육한다. 추후 온라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B2C 과정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2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