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1학기 중간과제물 완전정복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학우들이 글쓰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81호는 코앞에 닥친 1학기 중간과제물 작성을 대비하는 지면으로 꾸몄다. 학습 특집으로 구성했지만 그 이면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내 인생을 바꾼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우들이 이번 특집호를 통해 ‘내 성적을 바꾼 위클리’로 기억해주길 기대한다.

글쓰기는 왜 중요한가
글쓰기 능력은 현재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직접 펜을 들고 글 쓰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문자가 이를 대신한다. 자기소개서, 리포트, 보고서, 소셜미디어 등이 글쓰기를 기본으로 삼는다. 특히 대학생에게 글쓰기란 단순히 리포트를 제출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그치지 않는다.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핵심 역량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도 글쓰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글쓰기 역량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자신이 생각한 바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구성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사고 체계도 갖춰야 한다. 『우리 학문의 길』(1993)을 쓴 원로 국문학자 조동일 교수가 “이제 글읽기 교육에서 글쓰기 교육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래서 학문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기도 하다.

최근에는 글쓰기가 자기계발의 한 방식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강연 플랫폼 ‘세바시’는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이중 글쓰기는 인기 있는 단골 주제 중 하나다. 소설가 김영하, 프로듀서 김민식, 카피라이터 정철 등 작가 타이틀을 지닌 유명인이 나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강연 영상의 조회수는 수십만 회에 달한다.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트레바리’에서도 글쓰기와 관련된 클럽은 관심도와 참여율이 높다. 천관율 시사IN 기자,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등 글쓰기를 업(業)으로 삼는 기자 출신들이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활동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디지털·영상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에도 글쓰기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리적 글쓰기
대학생에게도 글쓰기는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다. 문과생이나 이과생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된다. 과제물을 비롯해 수행평가, 프로젝트 결과물, 실험 보고서, 연구논문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문서에 글쓰기가 연관되지 않은 게 없다. 대학 졸업 이후 취업 준비를 위해서도 글쓰기는 필수 요건으로 따라다닌다. 인사담당자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글쓰기 능력이 요구되어서다.

글쓰기는 쉽지 않고 오히려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나 기자, 그 밖의 저술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대학생 입장에서도 글쓰기의 어려움과 괴로움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렇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효율적으로 즐기면서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리포트로 범위를 좁혀 글쓰기 과정을 생각해보면 통상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자료를 읽고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구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문제들이나 탐구해야 할 내용들을 나열한 뒤 범주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공통분모와 본질을 뽑아내고 핵심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문제의식이다. 문학 비평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금과옥조의 말이 있다. 바로 “좋은 비평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좋은 질문이란 바로 ‘문제의식’을 의미한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의미는 글쓰기 자체보다 문제의식을 다듬어 주제를 구상하고 사유하는 힘을 키워나가는 데 있다.

다음으로 글에서 주장하고 싶은 내용과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정리해야 하다.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주장들을 찾아 어떤 근거를 들고 있는지 살펴보는 태도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이러한 주장과 내용을 어디에 배치하는 게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 즉, 문장과 단락을 이어나갈 때 주장과 근거에 대해 전략적 배치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최초 문제제기에 대한 답을 제시함으로써 글쓴이가 목표한 바를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하고 글 말미에 자신의 주장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글쓰기의 최종 단계는 퇴고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마지막 진통이기도 하다. 비문(非文)은 없는지, 중복된 표현은 없는지, 맞춤법을 준수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헤밍웨이조차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직하다. 글 쓰는 데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라고 말했다. 방송대 중간과제물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위 와 같은 글쓰기를 위한 일련의 과정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과제물 유형 알아야 학업 생활 유리
흔히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다. 방송대에서도 과제물을 정확히 알아야 학업 생활이 순탄해질 수 있다. 방송대 과제물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통상 일반 대학에서 부르는 리포트 또는 보고서라고 보면 된다. 중간평가 시험의 유형 중 하나로 치러지며, 교수에겐 학생들이 강의를 얼마만큼 이해했는지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중간평가 유형은 출석수업평가, 출석수업대체시험, 과제물 제출로 구분된다. 교과목별로 다르게 지정돼 있어 자신에게 해당하는 시험유형을 파악하고 응시해야 한다. 과제물 제출은 자료기반 과제물과 실습기반 과제물로 나뉜다. 자료기반 과제물은 학습자가 관련 자료를 찾아 작성하는 과제물로 감상·논술·설명·방안제시·사례제시형 등이 있다. 실습기반 과제물은 학습자가 직접 실습에 참여하거나 방문한 결과를 보고하는 유형이다. 실습-보고, 조사-분석-평가형 등으로 분류된다. 과제물 유형은 다양하지만 글쓰기 능력이 요구되는 ‘서술형’ 과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교재 밖 추가적인 자료 찾길 원한다면?
촘촘한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교재 밖에서 추가적인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방송대 중앙도서관(http://library.knou.ac.kr)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는 과제물 큐레이션을 비롯해 디지털 교재, e-북·오디오북, 나의 학습자료, 자료 통합검색, 정보활용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과제물 큐레이션은 학생들의 과제물 작성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도서관 사서(큐레이터)가 과제물 시험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자책, 학위논문, 웹 자료 등 과목당 평균 30여 개의 정보를 올린다. 다양한 자료를 검색해야 하는 중간과제물일 경우 활용도가 크다. 올 1학기에는 학생들이 요청하는 과목을 신청 받아 다수 요청과목, 큐레이션 적합 여부 등을 고려해 총 6과목을 선정한 후 매주 한 과목씩 참고자료 목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단행본, 전자도서, 학술지, 전자자료 검색에서 원하는 자료의 서명이나 저자 등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방송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중앙도서관의 활용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홈페이지에서 단행본, 전자도서, 학술지, 전자자료 검색에서 원하는 자료의 서명이나 저자 등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 확인이 가능하다. 원하는 자료가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이나 기사일 경우 먼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전자저널 검색에서 방송대가 구독하는 전자저널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자저널로 구독 중인 저널은 원하는 논문 제목을 검색해 원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하는 자료가 방송대에 없는 경우라도 희망도서 신청과 RISS 상호대차 신청을 통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원격교육연구소 홈페이지(http://ide.knou.ac.kr)에 탑재된 우수 과제물과 러닝팁스를 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방송대 출판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방출TV>에서 제공하는 과목별 교수의 과제물 작성 핵심 팁을 참고하거나, 시사적인 주제 혹은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는 과제의 경우 신문기사·서평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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