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동 대학로 출근길에 만났다. 간밤부터 찾아왔던 가을비 흔적 몇 개. 코로나19가 잠시 잠깐 손님처럼 왔다가 갈 줄 알았는데, 벌써 두 번째 코로나 가을이다. 물방울들이 속삭인다. 지나간 당신의 여름을 잊으라고. 너무 우울해진 시간을 흘려보내라고. 물방울들은 하나로 빛났다가 다시 한 데 모여서 더욱 빛난다. 우리들의 다가올 시간도 그렇게 모여서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사진=최익현
서울 혜화동 대학로 출근길에 만났다. 간밤부터 찾아왔던 가을비 흔적 몇 개. 코로나19가 잠시 잠깐 손님처럼 왔다가 갈 줄 알았는데, 벌써 두 번째 코로나 가을이다. 물방울들이 속삭인다. 지나간 당신의 여름을 잊으라고. 너무 우울해진 시간을 흘려보내라고. 물방울들은 하나로 빛났다가 다시 한 데 모여서 더욱 빛난다. 우리들의 다가올 시간도 그렇게 모여서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사진=최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