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방송대 캠퍼스타운사업추진단(이하 KNOU 캠퍼스타운)은 대학로의 문화적 특성에 주목해,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NOU 캠퍼스타운은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방송대 재학생과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로부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약 30억원을 지원받은 단위형 사업이다. 황희중 단장(무역학과 교수)에게 지난 3년간 힘차게 달려온 KNOU 캠퍼스타운의 성과와 의미, 2022년 시작할 새로운 도전에 대해 들었다. KNOU 캠퍼스타운은 단계별 교육과 워크숍 참여 기회를 제공해진로·취업·창업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했고, 융복합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그동안의 성과는 KNOU 캠퍼스타운사업은 방송대 역사상 최초로 공공 보조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사업이다. 지자체의 보조금을 활용해 방송대와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다. 방송대는 이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유·무형의 자산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KNOU 캠퍼스타운의 성과는 그 의미가 크다. 2023년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에 신규 선정되기 위해 2022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먼저, 유형 자산으로는 시설투자 유치로 문화예술 창업 생태계를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방송대 대강당과 소극장에 음향 및 조명, 송출, 조정 장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대극장 무대 앞 전면에 305인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방송대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회의 등의 대규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사무 공간(공유오피스) 리모델링으로 창업공간도 확보했다. 또한 방송대 본관 열린관 2층 갤러리에 테스트베드형 프로젝트(Pilot Project) 시스템을 구비했다. 이 공간은 목적에 따라 작업실(사무실) 혹은 전시관으로 기능할 수 있어 방송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자산은 지역의 고용 및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KNOU 캠퍼스타운은 대학로 공연예술 창업센터 인프라 및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창업역량 강화, 창업 프로그램의 구축과 확대로 지역의 고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창업의 필요성이 높아져 미디어플랫폼 공간을 활용한 유튜브 등 SNS 중심의 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방송대만의 창업 인프라와 공간을 구축하고 창업 프로그램(강연회, 멘토링, 교육 등)을 운영해 창업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0년부터는 다양한 문화예술(연극, 영화, 뮤지컬, 클래식, 전시, 마켓, IT융합) 분야에서 청년 창업지원에 집중했다.  무형 자산으로는, 첫 번째로 ‘방송대 홍보’를 꼽을 수 있다. KNOU 캠퍼스타운이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가들에게 공간과 인프라를 지원하면서, 방송대를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들 중 많은 분들이 방송대에 입학했다. 또 이들의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일반인들에게 방송대의 교육이념인 평생교육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무형 자산으로는 ‘도전정신’이 아닐까 한다. ‘도전정신’은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자들을 지원하면서 방송대가 자연히 배울 수 있는 정신적인 가치가 됐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도전정신으로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을 통해 평생교육의 이념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방송대 캠퍼스타운만의 특징과 강점은 방송대가 서울 대학로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 서울대 부지에 위치한다는 역사적 문화유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KNOU 캠퍼스타운은 타 대학과 달리 대학로 문화예술 중심의 창업을 사업목표로 잡았다. 방송대 캠퍼스타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자 서울 소재 다른 대학들이 문화·예술 분야 창업계획을 뒤이어 수립하기는 했지만 방송대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KNOU 캠퍼스타운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통해서 형성하게 된 강점은 방송대 외부와 내부의 측면에서 나타나게 된다. 먼저 외적으로는 서울시 거주 청년 예술인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함으로써 대학로 등 종로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완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방송대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기반도 마련했다는 걸 꼽을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방송대 재학생과 동문을 위한 진로·취업·창업 알선과 교육을 담당한 점이다. 우리 학교 진로심리상담실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KNOU 캠퍼스타운은 예비 창업자,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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